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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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가 쓰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정성을 다해야 하는 이유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25 조회수506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들이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정성을 담아야 하는 이유

 

"한 처음에 말씀이 계셨는데,

그 말씀이 하느님이셨다."

 

1) 예수 성탄 대축일 낮 미사.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이 세상에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오셨습니다.

창조주께서 피조물이 되셨습니다.

 

가장 높으신 분께서 가장 낮은 이가 되셨습니다.

이 강생의 신비를 통하여 우리에게 지극한 사랑을 보여

주신 하느님을 찬미하여 오늘을 경축합시다.

 

2) 복음 : 요한1,1-18

 

"한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은 하느님이셨다.

 

그분께서는 한 처음에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그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분께서 세상에 계셨고,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분께서 당신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이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남자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사람들이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요한1,1-18)

 

3) 묵상 : 예수님의 강생으로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사셨다.

 

믿는 이들은

사람이 되신 말씀을 통하여 참된 영광을 봅니다.

그리하여 은총을 받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이들은 사람이 되어 오신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여 어둠 속에 머물게 됩니다.

 

우리가 받아 모신 성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체 안에서 참된 영광을 바라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이들도 있습니다.

 

이 차이는 바로 믿음에 있습니다.

주님의 탄생을 경축하며 성체 안에 담긴

그분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오늘 태어나신 구세주께서 저희를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하셨으니, 불사불멸의 은혜도 받게 하소서!

 

이 지구를 창조하신, 한 처음에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가 직접 듣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느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오늘의 복음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아버지의 외아드님으로서 지니신 영광을 보았다.

 

예수님의 강생은 이렇듯 하느님께서 직접 우리와 만나시어

말씀을 나누고 싶으신 간절한 마음을 보여 줍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

 

나의 묵상 : 농담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는 뼈가 숨어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말씀으로 오셨으며

말씀이 곧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말이라는 것이 이처럼 중요한 것이며 친구지간에 쓰는 말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해서는 결코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말은 바로 그사람이 품고 있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스쳐가는 말이라도 상대의 마음을 후벼파는 악한 독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새삼 느껴야 하기 때문에 우리들은 좋은 말을 골라가면서 해야

하겠습니다.

 

성경의 곳곳에 말에 대한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말을 할 때에는 상대의 성장에 좋은 말을 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숨결을 받아 마음에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이 하는 그 말은 헛튼 말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생각하면

말을 할 때에는 정신을 바짝차리고 신경을 써가면서 어려운 삶에 힘과 용기를 주는

그런 이야기로 꽃을 피워야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 성탄절을 통하여 하느님의 강생의 신비를 누리면서 우리들이

다짐할 것은 좋은 말을 쓰는 습관을 키워보는 것이 어떠할지 생각해 봅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들이 만나는 사람들에게 상대방의 삶에 도움이 되고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좋은 말을 쓰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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