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죽는 것이 곧 사는 것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26 조회수560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죽는 것이 곧 사는 것이다.

 

1) 오늘의 복음 말씀 : 마태10,17-2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앞으로 박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하신다.

 

그러나 그런 순간이 닥쳐오더라도 걱정하지 말라고

이르신다. 성령께서 그들과 함께하실 것이기 때문이다.(해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10,17-22)

 

2) 묵상 : 오늘은 스테파노 성인의 축일입니다.

 

스테파노는 그리스도교 최초의 순교자입니다.

예수 성탄 대축일의 다음 날인 오늘 교회의 첫 순교자를 기념한다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제는 탄생을 경축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순교를 기념합니다.

 

어제는 생명을 노래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죽음을 묵상합니다.

 

어제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신 분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땅에서 하늘로 가신 분을 생각합니다.

우리의 눈으로 볼 때 이처럼 대비되고 대조를 이루는 어제와 오늘입니다.

 

곧, 탄생과 순교가. 생명과 죽음이 서로 깊은 연관 속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이 두 날 사이에는 '죽는 것이 곧 사는 것이다.'라는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의 탄생을 생각해 봅시다.

영원한 생명이신 그분께서 유한한 인간이 되셨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순교입니다.

 

돌아가시지 않아도 되시는 분이

죽을 운명을 지닌 인간의 생명을 얻으셨다는 것은,

죽음을 선택하셨음을 뜻합니다.

 

스테파노의 순교는 어떠합니까?

그는 순교로써 하늘 나라에서 새롭게 탄생하였습니다.

 

그가 죽었다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얻었음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그의 순교는 신앙 안에서의 새로운 탄생이며,

새 생명입니다.

 

이처럼 탄생과 순교가, 생명과 죽음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설적으로 예수님의 탄생 안에서 순교와 죽음을,

스테파노의 순교 안에서 생명과 탄생을 보아야 합니다.

 

교회는 성탄 시기를 보내면서 우리의 '성탄', 곧 죽음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는 데에 힘을 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

 

나의 묵상 : 죽은 것이 곧 사는 것이다.

 

부부싸움에서도 내가 죽어야, 곧 내 자존심을 버려야

부부싸움이 끝나고 새로운 사랑이 움트게 됩니다.

 

우리들의 삶에는

육적인 삶이 있느가 하면 영적인 삶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난하게 살아도

그 안에 웃음이 있으며 삶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갖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영적인 삶이 오히려 참다운 삶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씨가 썩어야 새 싹이 자라듯이 내가 품고 있는 고정 관념의 틀을

깨고 새로운 생각으로 현실을 개척할 때 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친구지간에도

어렸을 때의 인상과 고정된 사고 방식으로 친구를 대하면

아무런 변화를 느낄 수 없으며 그 안에 어떤 우정의 변화를 느끼지 못합니다.

 

인간은 수시로 변화되고

순간 순간이 새롭게 변화되는 과정을 거쳐서 오늘에 이르렀기에

만나는 옛친구들을 그전처럼 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고정 관념을 깨고 새롭게 만나야 합니다.

 

오늘은 주님께서 주신 가장 좋은 날입니다.

 

오늘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정신을 새롭게 하여

오늘 만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되는 좋은 말과 뜻깊은 만남이 될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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