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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은총 안에 머물면(희망신부님의 묵상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26 조회수37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은총 안에 머물면(마태 10, 17-22)

 

오늘은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성탄 다음 날 스테파노 순교자축일을 지냄으로서 새로 태어나신 구세주께서 어떤 삶을 살아가실 것인지를 암시해줍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 아버지의 영 안에 머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순교자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킵니다. 리고 지혜와 성령으로 충만해서 말하는 스테파노를 유다인들은 당해내지 못합니다. 그들은 스테파노의 말을 듣고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오히려 마음에 화가 치밀어 그에게 이를 갑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스테파노는 하늘을 바라보다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님을 보며 보십시오, 하늘이 열려 있고 사람의 아들이 하느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말합니다.

 

그러자 유다인들은 일제히 스테파노에게 달려들어, 그를 성밖으로 몰아내고서는 그에게 돌을 던집니다. 사람들이 돌을 던질 때 스테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하고 외치며 죽어갔습니다. 

 

이처럼 첫 순교자 스테파노는 주님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자신의 영을 예수님께 봉헌하고, 또 자신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의 구원을 빌면서 순교를 하였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이와 같이 담대하고 자애로울 수 있다는 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믿는 이들 안에 살아 계시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오늘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을 지내면서 우리도 성령으로 충만한 신앙생활하기를 기도하여야겠습니다. 매일 매일의 삶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하느님의 은총 안에 머물면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고 어떤 시련이 오더라도 하느님께 대한 사랑 때문에 시련이나 박해를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이끄심에 따라 말하고 행동하게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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