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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백)성탄 팔일 축제내 제6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30 조회수38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3년 12월30일 월요일

[(백)성탄 팔일 축제내 제6일]

 

◎말씀의초대

요한 사도는,

우리는 죄를 용서받았고 악을 물리쳐

하느님 아버지 안에 머물러 있다고 확신한다.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할 것을 권고한다(제1독서).

한나는 여예언자로서 인생의 대부분을

홀로 지내면서 하느님을 섬기는 데에

 온갖 정성을 쏟아 왔다.

그러한 그녀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아기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제1독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2,12-17

12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그분의 이름 덕분에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13 아버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처음부터 계신 그분을

여러분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악한 자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14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쓴 까닭은,

 여러분이 아버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쓴 까닭은,

 처음부터 계신 그분을 여러분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쓴 까닭은,

 여러분이 강하고,

하느님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머무르며,

 여러분이 악한 자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15 여러분은 세상도

또 세상 안에 있는 것들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가 세상을 사랑하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 사랑이 없습니다.

 

 16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살림살이에 대한 자만은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입니다.

 

17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7-8ㄱ.8ㄴ-9.10(◎ 11ㄱ)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 주님께 드려라, 뭇 민족의 가문들아.

주님께 드려라,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 제물 들고 그분 앞뜰로 들어가라.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세상아, 그분 앞에서 무서워 떨어라.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거룩한 날이 우리에게 밝았네. 민족들아,

어서 와 주님을 경배하여라. 오늘 큰 빛이 땅 위에 내린다.
◎ 알렐루야.

 

◎복음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6-40
그때에

 

36 한나라는 예언자가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37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에

나아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이에게

그 아기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나서,

예수님의 부모는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으며,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드라마에는 언제나 주인공이 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가 주인공만으로 흘러갈 수 없습니다.

주인공 말고도 조연, 그리고 수많은 단역이 필요합니다.

이는 복음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인공이시기는 하지만,

예수님 밖에도 수많은 조연과 단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루카 복음서에서는 모범적인 인물로

 그려진 단역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은 자식이 없음에도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데에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시메온은 이스라엘에 주어질 구원을 기다리며

 한평생을 의롭고 독실하게 살았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한나는 평생 과부로

어렵게 지냈지만 성전지기로 살면서

하느님을 정성껏 섬겼습니다.

그 밖에도 겸손한 모습의 모범을 보인

카파르나움의 백인대장,

세관장으로서 죄를 지으며 살다가

 예수님을 만나 회개한 자캐오,

예수님께 다가가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닦은 죄 많은 여인,

예수님의 옆 십자가에 매달렸다가

하느님의 나라로 초대된 강도,

스스로 나서서 예수님의 시신을 무덤에 모신

 아리마태아 출신의 요셉도 있습니다.
드라마에서 단역들이 보여 주는

 여러 이야기가 엮일 때

드라마의 전체 내용이 완성됩니다.

예수님의 복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받은 사람들,

 그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의로움을 잃지 않은 이들 등의

 이야기가 모여 복음이 완성되었습니다.

드라마의 단역들이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것처럼,

복음서의 단역들은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드러나는 데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우리 각자가 예수님처럼 위대할 수는 없습니다.

사도들처럼 큰 인물이 되기도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서의 단역들처럼

크게 드러나지는 않더라도 주님의 눈에

참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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