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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가정'의 의미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3-12-31 조회수570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난 혼자서 지내기 때문에 '성가정'과는 거리가 멀어..." 

라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성가정'이란 부부가 가톨릭 신자인 집안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내가 혼자서 산다 할지라도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면서 사는 집안을 말합니다.

요셉과 마리아와 예수님의 가정을 성가정이라고 부르이유는

 집안이 유대교 율법을 잘 지켜서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요셉은 마리아가 유대 율법으로 처형 될 위기에서 감싸주어

하느님의 천사의 말에 순종하였기 때문에 지금껏 성가정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순종의 시작은 마리아부터 였습니다.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결국 어머니와 아버지가 순종의 삶을 선택한 것은 자식에게 그대로 교육이 되었습니다.

교육이란 주입식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함을 보여 줍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 평등 합니다. 

그 이유는 '생명' 의 가치가 증명을 합니다.

인간 사이에 다소 '특별 은사'(달란트)의 차이가 있을 지언정 

그것 또한 서로 서로 '사랑'을 채워 주고, 채움 받으라는 하느님의 오묘한 계획일 뿐입니다.

인간은 예외 없이 누구나 다 평등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진정한 성가정의 바탕이 깔립니다. 

부모와 자녀사이도 예외 없이 마찬가지 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소유' 했다고 생각하면  결국 불행한 가정이 되고 맙니다.

자녀는 부모가 아니라 '하느님'의 소유 입니다.



'가정 성화주간' 인 이번주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가정에서 행복을 복구할 수 있는  세가지 말로

"부탁 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 를 자주 말 하라고 했습니다. 

"부탁합니다" 라는 말은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입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은 가족간에 불만족을 경계하는 무기입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하면 누구든 판단할 일이 없습니다.

이러한 천국의 언어들이 성가정의 행복을 누리는 구체적이고도 확실한 방법입니다.

 또한 '새로운 형태의 추방'을 언급하시면서

가정에서 노인들에 대한 무시를 예로 드셨습니다.

우리가 흔히 성가정이라고 하면 젊은 시절의 요셉과 마리아아 예수의 성화를 떠올립니다.

성화의 등장하는 나이대의 기준만이 성가정을 이루는 기준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 나라는 지금 점점 노령화 사회에 들어 가고 있습니다.

노인들에 대한 인권이 상대적으로 무시 당하기 쉬운 사회는 회개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노인들에게 인생의 지혜들을 배워야 합니다.

노인 만큼 하느님과 가장 가까운 분들이 없습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는 '가정'이란 '교회의 가장 작은 단위'라고 하였습니다.

가정에서 행복이 꽃피워야, 결국 이웃과 사회에도 행복이 쉽게 전파 될 수 있습니다. 

한해의 마지막 주가 '가정 성화의 주'인 것에 대한 의미가 새롭게 다가 옵니다.

우리가 한해를 마무리 하며  도착해야 할 그곳은 멀고 먼 가나안 땅이 아니라, 

술과 놀이로만 허비 하는 네온사인의 거리가 아니라, 

바로 행복을 일구어야 할 나의 '가정'인 것입니다.

혹시나 가정 내에서 소외시 당하고 있는 가족과 그러한 이웃을 찾아 더욱 더 돌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아들을 낳으신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을 맞이 해서 

마리아의 그 순수한 마음으로서의 순종을 다시금 기억해 봅니다. 

그 위대한 시작을 잉태하는  2014년도 하느님의 은총으로 가득 하면 좋겠습니다.


 굿뉴스 회원 여러분도 가정의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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