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나는 누구인가? / 반영억라파엘 감곡매괴 성모성당 신부님
작성자김세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03 조회수792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





 <그리스도는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시다.>
+ 요한  1,19-28



 

나는 누구인가?

 

새해를 시작하면서 교구시무식 미사가 거행되었습니다. 교구장 주교님께서는 두 가지를 부탁하셨습니다. 먼저 ‘기도하는 신앙인, 기도하는 가정이되기를 당부하시면서 청원기도를 많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주님의 능력을 믿고 간절히 청하라. 개인의 건강, 사업, 바램을 성취하기 위해서 하느님을 믿고 기도하되 남북간의 화해와 용서, 평화통일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하라’고 권고하셨습니다. 아울러 ‘순교자의 믿음을 본받을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순교자들은 하느님께 가장 큰 사랑을 드린 분들이다. 가장 좋은 것, 자신의 목숨까지도 하느님을 영광을 위해서 내어드린 순교자들의 믿음을 본받고 순교자 124위의 시복 시성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순교자의 믿음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느님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은총이 충만한 새해를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께서는 당신자신을 ‘주님 손에 쥐인 몽당연필’로 표현하셨습니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는 환시를 통해 뵙게 된 꼬마예수님 앞에서 자신을 ‘예수의 데레사’로 표현하였고, 이에 예수님께서도 ‘데레사의 예수’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요한은 자신의 정체를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당신은 누구요?” 물었을 때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나는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그야말로 요한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그 본분에 충실하였습니다.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 입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진실에 대한 증언과 고백이 나올 뿐입니다. 요한은 사람들에게 기대지 않고 오로지 하늘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시쳇말로 주제파악을 하였고, 분수를 알며, 있어야 할 자리를 알고 지켰습니다.

 

주님 앞에 서 있는 ‘나는 누구인가? ’그에 걸 맞는 자리에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주님 눈에 들고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사랑합니다.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