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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 예찬-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07 조회수496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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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7 주님 공현 후 화요일, 1요한4,7-10 마르6,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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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합시다.

-사랑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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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이 답입니다.

사랑밖엔 길이 없습니다.

사랑해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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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없는 영혼들은 불꺼진 창과 같습니다.

사랑받지 못해, 사랑하지못해 괴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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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근본적 욕구가 사랑의 욕구입니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끝없는 욕구입니다.

만병의 근원이 사랑 결핍이요 만병통치약은 사랑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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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서에도 무려 사랑이란 말이 10회나 나옵니다.

진정 사랑을 깊이 체험한 요한 사도입니다.

새삼 사랑도 은총임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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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은총이자 노력입니다.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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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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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길을 통해 하느님께 이릅니다.

사랑체험이 바로 하느님 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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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사랑은 이렇게 우리에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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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생명입니다.

사랑을 먹고 사는 우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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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사도의 사랑 체험이 참으로 깊습니다.

이렇게 살고 있음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이걸 깨달음이 진정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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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사랑의 샘입니다.

하느님 사랑의 화신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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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열리면 온통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이렇게 살아있음이 하느님의 사랑이요, 우리 존재 전체가 하느님의 사랑 덩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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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하느님 사랑의 빚쟁이인 우리들입니다.

계속 사랑을 받고 있는데도

사랑을 절절히 체험치 못하는 사랑의 무능력자들인 우리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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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의 예수님을 통해서도 하느님의 놀라운 사랑이 잘 나타납니다.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신 예수님의 마음은 그대로 하느님의 마음이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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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히 여기는, 측은히 여기는, 가엾이 여기는 연민의 사랑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생각하면 복음의 굶주린 사람들만 아니라

오늘날 사람들 대부분이 사랑에 굶주린, 희망을 잃은, 믿음이 부족한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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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절실한 깨닫는 것이 인간의 한계들입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한계에 좌절하거나 절망할 것이 아니라

이를 받아들여 한계를 초월하게 하는 게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참으로 한계를 지닌 인간들에

무한한 연민의 사랑이 하느님의 사랑이요 바로 이런 하느님의 사랑을 닮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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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주님은 직접적 이웃 사랑의 실천을 명령하십니다.

제자들이 내어 놓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상징하는바 우리의 부족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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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사랑을 나눌 때 주님의 놀라운 사랑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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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하느님께 대한 신뢰의 사랑이 놀랍습니다.

진인사대천명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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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시는 모습은

얼마나 거룩하고 아름다운지요.

미사는 이렇게 신뢰의 사랑을 다하여 정성껏 봉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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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은 바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 바로 미사은총을 상징합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고,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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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넘치는 사랑을 상징합니다.

이런 하느님의 사랑 체험이 이웃 사랑의 샘솟는 원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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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매일 미사은총으로 우리를 충만케 하시어 사랑의 삶을 살게 하십니다.

하느님 사랑에서 태어나 하느님 사랑 안에 살다가 하느님 사랑에로 돌아가는 우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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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우리 삶의 모두입니다.

사랑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사랑 있어 충만한 삶이요 사랑 없어 허무한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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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을 쓴 후 ‘사랑’이란 말을 세어보니 무려 64회입니다.

새삼 사랑이 우리 삶의 모두임을 깨닫습니다.

평생공부는 하느님 사랑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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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 합니다.”(시편42,3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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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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