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주간 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13 조회수416 추천수9 반대(0)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의 일곱 가지 습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목적을 분명하게 정하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의 원칙과 목적은 바로 하느님 나라입니다. 노를 저을 때도 같은 방향으로 저어야 합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노를 저으면 배는 똑바로 갈 수 없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중요한 일보다 소중한 일을 먼저 합니다. 성공하는 것, 돈을 버는 것, 명예를 얻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가족을 돌보는 것, 이웃을 돕는 것,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소중한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일을 먼저 하기 때문에 소중한 것들을 놓치곤 합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소중한 것들을 먼저 하셨습니다.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죄인들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셨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함께 합니다.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나누어서 함께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기회를 줍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셨지만 그 권한과 능력을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혼자서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으셨지만 제자들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스티븐 코비는 자신이 발견한 성공의 비결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삶에서 배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밖에도 서로가 승리하는 방법,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법, 처음과 끝을 명확하게 하는 방법,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스리는 방법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책을 읽고, 마음을 다스리지만 우리는 너무나 쉽게 나의 의지와 상관없는 감정에 휩쓸리곤 합니다. 어제는 할아버지 기일이라서 의정부 어머니 집엘 다녀왔습니다. 식구들과 함께 미사를 드리고, 연도를 바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 뒤에 차 두 대가 있었습니다. 전화를 드려서 차를 빼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한 대는 회사에 출근을 했고, 아내에게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한 분은 주차장 안 쪽에 차를 대셨기 때문에 오래 계실 줄 알고 멀리 나왔다고 하였습니다. 차를 빼달라는 부탁을 하고 40분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시간들은 길었고, 짜증이 났습니다. 어머니는 추우니까 들어가시라고 하셔도 저와 함께 차를 빼줄 사람이 올 때까지 기다려 주셨습니다. 이제 곧 80이신 어머니께는 아직도 제가 어린아이 같으신 것 같습니다.

 

40분을 기다리면서 묵주기도를 했다면, 책을 읽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 마음은 짜증과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저를 50년 넘게 기다려 주고 계시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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