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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최후의 심판으로 하느님 나라에/묵주기도 34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13 조회수443 추천수1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빛의 신비 3: 5/5]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하느님 나라가 오면 그분은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시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이에게 최후의 준엄한 심판을 하실 것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한 사람에게는 그분은 깍듯이 말씀하시리라.

너희는 오른쪽으로 가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너희는 복을 받은 이들이다.

그곳에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지 않고 말로만 한 사람에게는 엄중히 그것도 아주 단호히 말씀하실 게다.

너희는 왼쪽으로 가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이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그 심판의 장소에서 주님, 저희가 언제?’라고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 아니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다.

심판 날엔 오직 그분의 이런 따끔한 심판만 있을 뿐이다.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에게 해 준 그 평가만 있다.

알고 보면 최후의 심판 날에 적용할 그 기준은 바로 주님의 뜻이다. 주님의 가르침이다.

 

최후의 심판 날에 하느님 나라로 들어가는 사람이 겸손에 겨워하면서 간혹 이런 질문도 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그러면 주님은 웃으시면서 대답하실 것이다.

몰랐지. ‘이 가장 작은 이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그렇다. 그 기준은 이렇게 너무나 단순하다.

주위의 우리 이웃에게 우리가 해 준 그 내용이다.

나를 필요로 여기는 그 이웃에게 내가 해 준 결과이다. 

이 베풀어 준 그것에 따라 우리는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거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하느님은 우리를 영원한 그분의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 동정 마리아의 몸을 빌려 우리에게 오셨다.

그리고 세례를 받으시고는 드디어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기 시작하셨다.

우리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몸소 그분의 나라를 선포해 주셨다.

그분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회개하여야 한다.

그분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서는,

아니 그분과 함께 그분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을 분명히 회개하여야만 한다.

 

말로만 주님, 주님하는 우리의 생활을 바꾸자.

익히 보아 온 그분의 뜻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바로 우리 이웃에게 우리가 바라는 것 그만큼만 해 주면 된다.

내가 바라는 바대로 그것을 이웃에게 해주면 된다.

그렇게 될 때에 우리는 모두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영광을 차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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