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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교적 죽음으로 속세의 묵은 사람을 벗는 승리(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13 조회수421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리스도교적 죽음으로 속세의 묵은 사람을 벗는 승리(2)

 

 

스토아 학파는 죽음이란
일반 자연 법칙으로 인한
숙명적인 것이라고 하지만
하느님의 자녀이며
우리 주님의 형제인
 우리에게는 죽음은
피할 수 없는 불행한
운명이 아니라 보다 밝고
 복된 내세로 들어가는
관문인 것입니다.
즉 우리가 예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하게 살다가
복된 죽음을 맞이한다면
일생의 잘못을 완전히
기워갚고 하느님께
완전한 속죄의 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시며 말씀하신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기나이다."
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도 임종때에 같이
외쳐야 합니다.
 
 우리는 자기의 죽음을
기꺼이 맞아 예수님의 죽음에
동참함으로 어떤 모양이든지
당신의 구원의 희생에 참여하게
될 것이고 예수님의 구속공로에도
한몫 하게 되는 것입니다.
 
죽음이란 소극적인 의미로는
아직 청산하지 못한 죄를 완전히
보속하며 영혼을 깨끗이 하고
적극적인 의미로는
 우리의 존재 형식을 변화시켜
순결한 영혼을 하느님의 손에
맡겨 드려 육신이 영광을 입을
공심판 날을 기다리게 됨을
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 신자들은
오히려 자기가 죽을 날을
 해방의 날로 여겨 기꺼이
맞이해야 합니다.
죽음을 기꺼이
맞이하지 못한다면
그는 이미 올바로
살지 못한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주님은
죽음의 행진인
십자가의 길(십처)에서
마지막 소유물인 의복을
빼앗기셨고

골고타 산상(11처)에서는
손발을 십자가에 못박히시어
신체의 자유와 관성의 힘마저
완전히 빼앗기셨으며

임종의 순간(12처)에서는
세시간의 형언할수 없는
고통을 참아 받음으로서
당신의
육신,
의지,
 영혼,
일체를 희생으로
하늘의 아버지께
바치셨습니다.
 
우리도 임종이
다가오면 예수님과 같이
우리의 모든 소유물을
기쁜 마음으로 버리고
몸의 사지가 점차 힘을 잃고
오관의 감각이 마비되고
호흡이 거칠어져 무서운
고통이 덮쳐 오더라도
그 고통을 하느님께
희생으로 바치고
십자가 상에서
죽어가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의 자유의지가
예수님을 본받아 하느님의
손에 맡겨 드리며
마지막 숨을 거둔다면
 문자 그대로 예수님의
거룩한 죽으심에 참여하는
숭고한 최후를
 장식할 수 있습니다.
 
죽음이 우리에게
언제 닥칠지는 모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보속의
기회를 미루지 말고
항상 영혼을 깨끗이
보존하여 선종하는
준비를 하여 언제 어느때
하느님이 우리의 생명을
거두시더라도 두려움 없이
죽음을 받아 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행복한
죽음이며 영생으로
가기에 합당한
자세입니다.
 
"주님을 섬기다가
죽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수고를 그치고
쉬게 될 것이다.
그들의 업적이 언제나
남아 있기 때문이다."
(묵시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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