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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1월14일 화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14 조회수714 추천수1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1월14일 화요일 묵상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마르코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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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지식과 정보들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원하는 지식이나 정보는 인터넷 선만 연결이 되어있으면 손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그 지식은 분명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고 많은 것을 알게 한다.
하지만 그것이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진작 깨닫고 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랐다고 한다.
어떤 가르침이었을까?
성서 어디를 뒤져봐도 예수님께서 수학이나 의학 혹은 물리학의 원리나
그 어떤 학문화된 논리를 가르치셨다는 이야기는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놀랐고 움직였고 심지어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자 했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일이 있다.
우리가 평생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이다.

지식은 모아진 정보들을 들추어보고 시간을 들이면 내 것이 된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도 엇나간 방향이라면 절대로 내 것이 안 되는 것이 지혜이다.

예수님께서 하신 가르침에 놀란 사람들, 인생이 바뀐 사람들, 그들이 본 것은 그분의 지혜였다.
내 경험으로는 지혜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그것은 사랑, 정의, 겸손. 평화와 같은 아름다움을 닮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지혜를 청해야 한다. 사랑할 수 있는 마음, 의롭게 살려는 마음,
있을 곳과 떠날 자리를 알고자 하는 겸손의 마음,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을 하느님께 청해야 한다.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다 한다. 그 권위는 진실에 대한 확신에서 온다.
우리는 진실과 만날 때 마음이 움직일 수밖에 없고 감동하고 만다.

감동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남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감동할 수 있는 삶이라 한다면 우리는 정말 행복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실을 볼 수 있는 지혜를 청해야만 한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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