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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1월15일 수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15 조회수873 추천수9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1월15일 수요일 복음묵상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마르코1,35)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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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많은 이들이 예수님께 병을 치유 받았다고 성서는 전한다.
그분을 체험한 많은 이들이 자신들과 조금이라도 더 머물러주시기를 청한다.
어느 곳에서는 예수님을 왕으로까지 세우려 하였다고 전한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한 곳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당신에게 주어진 사명대로 또 다른 길을 재촉하신다.

머리 둘 곳조차 없이 떠돌아다니셨던 삶.

안주하고자 하는 마음은 인간의 본능이다.
그분인들 왜 쉬고 싶지 않으셨을까?
며칠 더 쉬면서 여유를 부린들 복음의 역사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움직이셨다.

일을 마치시고 피곤이 극도로 몰려왔음에도 불구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홀로 기도를 하셨다.
그리고 떠나실 것을 결정하신다.

머물 때와 떠날 때를 아는 것, 이것 역시 우리가 실천하기 힘든 지혜 중의 하나이다.
우리의 타고난 어리석음은 들어갈 때와 나갈 때를 식별하지 못하게 한다.

그분께서 몸소 보여주신 모습, 그것은 기도였다.
철저하게 하느님과 둘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과의 둘만의 시간에 익숙하지 않다.
뭔지 모를 부담감과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본능의 요구가 강해질 때,
선과 악의 식별이 어려울 때,
지능적인 유혹이 다가올 때,
우리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기도이다.
그리고 우리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진실한 기도를 하는 자는 실패하기 힘들다.
아니 실패를 하더라도 선한 결과를 체험한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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