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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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가 주님을 알지 못해도 주님은 우리를 부르신다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15 조회수608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무엘이 주님을 알지 못해도 주님은 사무엘을 부르셨다.

 

"사무엘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드러난 적이 없었던

것이다."(1사무 3,7)

 

사무엘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도 주님은 사무엘을 부르시고 계신 모습을

묵상해 봅니다. 우리들의 모습 안에서 또는 내가 그동안 살아온 나의 인생 안에서 나도

사무엘과 같이 주님을 알지 못하고 살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때에도 주님은

사무엘을 부르셨듯이 저도 부르셨을테지요.

 

사무엘은 두 번에 걸쳐 자신을 부르시는 분이 엘리라고 생각하고 엘리에게 달려갑니다.

그러자 하느님을 잘 알고 있는 엘리는 사무엘에게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제 인생을 돌아봅니다.

사무엘이 아직 주님을 몰랐을 때에도 사무엘을 불러 주셨던 주님께서는 제 인생에도

찾아오시어 늘 말씀을 해 주셨음을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성경 묵상을 하게 되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 여정 안에서 이러저러한 선택을 하게 되었을 때 주님께서 늘 곁에서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계셨음을 알게 된 것은 성경 묵상을 통해서였습니다. 저는 그러한 인생

기로에서 모든 것을 저 혼자서 결정하고 선택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에게 주님께서 부르시고 계신다는 것을 알려 주었던 스승이 엘리라면

저에게는 교회입니다. 제가 교회로 초대받지 못하고 성경 묵상으로 초대받지 못했다면

그동안 제가 주님을 알지 못했던 그때에도 제 인생에 찾아오시어 저를 이끌어 주신 그

말씀이 주님이신지 어찌 알 수 있었겠는지요.

 

저를 교회로 이끌어 주시고 성경 묵상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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