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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1월16일 목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16 조회수744 추천수1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1월16일 목요일 복음묵상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 .”(마르코1,41)
--
예수님을 움직이게 한 힘은 연민이었습니다.
그분의 연민은
불쌍해서 혀를 차거나 눈살을 찌푸리는 싸구려 동정심이나,
어쩌지도 못하는 마음에 발만 동동거리는 그런 느낌이 아닙니다.

그분의 연민은 안타까움이었습니다.
손을 아무리 뻗어도 닿지 않아 어찌할 바를 모르는 그런 안타까움,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듯한 아픔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분의 연민은 열정이었고 행동이었습니다.
머뭇거림 없이,
철저하게 상대와 하나가 되어
그 아픔을 당신의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가난하기에,
병이 들었기에,
세상에서 밀려났기에,
죄인이라는 굴레를 쓰고 살았던 이들,
그들과 함께
조건 없이 아파하고,
먹을 것을 나누며
희망을 열어준 열정이었고 행동이었습니다.

결국
그분의 연민은 죽음을 마다 않는 그런 사랑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의 십자가를 믿고 그 사랑을 믿습니다.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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