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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무엘의 아들들은 왜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지 않았을까?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18 조회수698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무엘의 아들들은 왜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지 않았을까?

 

사무엘의 아들들/ 요엘, 아비야

 

"사무엘은 나이가 많아지자 자기 아들들을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세웠다.

맏아들의 이름은 요엘이고, 둘째 아들의 이름은 아비야였다. 이들은

브에르  세바에서 판관으로 일하였다.

 

그런데 사무엘의 아들들은 그의 길을 따라 걷지 않고, 잇속에만 치우쳐

뇌물을 받고는 판결을 그리치게 내렸다."(1사무 8,1-3)

 

사무엘의 두 아들들이 아버지 사무엘의 길을 따라 걷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

묵상을 해 보았습니다.

 

보통 자녀가 잘못된 길을 걸으면 그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고들 말하곤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다면 사무엘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아버지가 그런 삶의 모습을 살아서 보고 자라서 그런 것일까?

그러나 성경 어디에서도 사무엘이 하느님의 길을 벗어나서 살았다는 기사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무엘의 아들들의 경우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를 묵상해 봅니다.

성경은 사무엘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길을 따라 걷지 않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곧 사무엘이 살았던 삶의 모습을 본받지 않았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잘못 산 것은 그의 책임이 되는가 봅니다.

 

아버지의 올바르고 좋은 모습을 늘 보고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왜 아버지의

길을 따라 살지 않았을까?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자기들의 "잇속에만 치우쳐

뇌물을 받고 판결을 그르치게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무엘이 걸었던 삶의 길은 어떤 길이었을까?

이 세상 것들을 삶의 목표로 정하지 않고 하느님의 정의를 따라 걸었던 삶일 것입니다.

하느님의 정의를 따라 걷는 사람들... 그분들은 많은 경우 재물의 축척하지 않고 살기에

가난한 삶을 사셨을 것입니다.

 

아마 그러했기에 세상적 가난이 싫어서 사무엘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걸었던 길의 반대

길을 걷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작 하느님의 정의의 길을 걸었던 사무엘은 주님 안에서

행복했지만 정작 그로인해 세상적 가난에 살았던 아들들은 행복하지 않았나 봅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었던 점은...

주님의 정의의 가난함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그 가난을 사는 본인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인 것 같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우리들에게 당신의

삶을 본받아 직접 살아가라고 하시는가 봅니다.

 

사무엘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아버지와 반대의 길을 선택해서

걷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스스로 주님의 길을 따라 걷는 행복을 맛볼 수 있도록

초대하시고 계심을 느낍니다. 사무엘이 걸었던 그 길로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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