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20 조회수432 추천수7 반대(0)

교구청에서 함께 지내는 신부님께서 금연을 하셨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갈 곳이 많지 않고, 건강도 조금 이상이 와서 끊으셨습니다. 저도 15년 담배를 피웠고, 지금은 끊은 지 20년이 되어갑니다. 사람들은 새해를 맞으면서 운동을 하겠다는 결심, 담배를 끊겠다는 결심, 봉사를 하겠다는 결심, 영어공부를 하겠다는 결심을 하곤 합니다.

 

담배를 끊는 것도, 운동을 하는 것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도, 단식을 하는 것도 그것 자체는 목적이 아닙니다. 하느님께로 더 가까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깃발아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깃발에는 겸손, 나눔, 사랑, 자비, 가난들이 모여 있습니다. 반대로 사탄의 깃발은 화려하고 멋있어 보입니다. 그 깃발아래 부귀, 명예, 권력, 욕망과 같은 것들이 모여 있습니다. 우리들은 머리로는 생각으로는 예수님의 깃발아래 있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삶은 부귀와 명예, 권력과 욕망이 주는 유혹 때문에 많이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예수님의 깃발아래 서는 사람들에게는 3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깃발아래 있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생활태도는 하나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가치와 세상의 즐거움이 가득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먼 훗날의 일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두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깃발아래 왔다가, 금세 달콤한 유혹에 빠져서 세상의 것들에 빠져드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님께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자신들의 기준에 맞추어서 와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세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가난과 겸손이 주는 기쁨을 알고, 세상의 가치보다 훨씬 소중한 주님을 따르는 즐거움을 알기 때문에 언제나 주님의 깃발아래 서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신앙 안에서 3번째 부류의 사람들처럼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느님을 따르는 것이 힘들었기에 우리는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뒤에는 당신께 순종하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한 구원자가 되신 것은 고난을 겪으신 다음이라고 말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2014년 새해에는 그리스도의 깃발아래 겸손, 가난, 나눔, 봉사의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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