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으로도 불렸던 이윤일 요한 님은
충청도 홍주(洪州) 출신의 태중 교우로,
경상도 문경의 여호목골에 살며 회장으로 활동하셨다.
1866년 병인박해의 여파가 경상도에 이르자 그 해 11월
가족, 마을 교우 30여 명과 함께 체포되었다.
문경 관아에서 사흘 동안 혹형과 고문을 받은 뒤
배교하지 않은 교우들과 함께 상주로 이송되었고,
상주에서 한 달에 세 번씩 석 달 동안 혹형과 고문을 받고 나서
대구 감영으로 이송되셨다.
그는 대구 감영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여유롭고 기쁜 마음으로 기도하며 지내다가,
1867년 1월 21일 대구 남문 밖 관덕정에서 참수형을 받아
45세에 순교하셨다.
충청도 홍주에서 경상도 상주로 피해 왔으나
교우 마을은 모두가 체포되어
문경에서 가족 등 3여명이 사흘 간 혹형을 받고
배교하지 않은 교우들과 함께 상주로 이송되어 석 달간 혹형을 받고
대구감영 관덕정의 칼날에 순교하신
대구 교구의 수호자 성 이윤일 요한 님이시여
님을 기억하는 오늘
한국 가톨릭이 주님의 참 평화 안에 머물도록
천상의 기도를 보내주옵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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