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어디에서 찾을까?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22 조회수510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어디에서 찾을까?

 

1) 독서 : 사무엘 상권 16,1-13

 

주님께서는 사무엘의 예상과는 다르게 막내 다윗에게

기름을 붓게 하신다. 주님께서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마음을 보셨기 때문이다.(해설)

 

사무엘 상권 16,1-13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겉모습이나 키 큰 것만 보아서는 안 된다.

나는 이미 그를 배척하였다.

 

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

 

이사이는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왔다.

그는 볼이 불그레하고 눈매가 아름다운 잘생긴 아이였다.

주님께서 "바로 이 아이다. 일어나 이 아이에게 기름을 부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2) 오늘의 복음 : 마르코2,23-28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자,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항의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옛일을 언급하시며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밝히신다.(해설)

 

마르코2,23-28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일을 합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3) 오늘의 묵상 : 모든 존재에는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는 놀랍게 들릴

두 가지 사실을 명백히 하십니다.

 

하나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한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는 사람의 아들, 곧 예수님께서 안식일의 주인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안식일을 포함한 모든 율법 규정은 사람이

자유와 해방을 체험하게 도울 때 그 '존재 이유'가 있다고 알려 주십니다.

 

우리가 자유란 무엇이며 자유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의 답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안식일의 규정을 포함한 모든 계명의 정신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임을

깨닫고 이웃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것과, 예수님에게서 흘러나온 자유를

체험하는 것은 사실 서로 깊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진리에 감명을 받고, 더 나아가 자신이

"타인을 위한 존재"라는 것을 깊이 깨닫는 사람은,

 

"그러니, 십계명은 자유의 계명"이라는 말에 동감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에 대한 체험일 것입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 . .

 

나의 묵상 : 나의 존재 이유를 어디에서 찾을까?

 

생명을 창조하시고 우리들에게 생명을 주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을 끝까지 책임지시고 우리들의 삶을 이끌어 주시고자

성경말씀으로 우리들의 삶을 이끌도록 우리를 보호하고 계십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당신 뜻대로 다루시는

하느님께서 당신이 직접 모든 것을 하시지 않으시고 당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내려보내시어 당신의 뜻을 따르라고 하셨지만 사람들은

자기 멋대로 살고 있으며 이기적인 자기의 욕심을 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천국의 삶은 이 지상에서 살도록

하셨지만 자기 존재만을 중시하고 이기적인 삶만을 누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내보내시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옳은 삶을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시면서

서로서로 의지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평화를 누리는 삶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은 이것이다. 서로사랑하여라."(요한15,11-17)

 

사랑의 기본은,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마태7,12)

 

나의 존재 이유를 바로 이런 곳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도움이 되고

친구의 성장에 격려와 활기를 줄 수 있도록

온갖 정성을 다 기우리며,

 

벗을 위하여 위로와 평화를 먼저 베푸는 곳에서

나의 존재 이유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나의 존재는 상대를 기쁘게 해줌으로서 그 기쁨이

나에게 돌아와서 기쁨을 누리는 것이야 말로 참다운 기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우리들은 이웃을 위하어 또는 친구를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여 참다운 기쁨을 누리는 하루가 되도록 주님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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