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늘의 길과 땅의 길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22 조회수410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 '가난한 자' 지팡이(로벨또)




하늘의 길과 땅의 길

나그네 두 사람이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가야 할 길은
멀고도 아득했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려면
높은 산과 바다와
골짜기도 넘어야 합니다.

한 나그네가 말했습니다.
“우리 갈 길은
아직도 멀리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을 바라보면서
가노라면 닿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자 다른
나그네가 말했습니다.

“길이란 땅에 있습니다.
땅을 보면서 걸어가야 합니다.
하늘을 본다고 길이 보입니까?”

한 나그네가 대답했습니다.

“하늘을 보면
가야 할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하늘을 보고 가렵니다.”

그러자 다른
나그네가 대답합니다.

“땅을 보아야 길을
찾을 수 있지요.
나는 땅을 보면서 가겠습니다.”

이렇게 두 나그네는
서로 자기 의견만 고집하다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한 나그네는 부지런히
하늘을 보며 걸었습니다.

하늘에는 해와 달이 뜨고
별들이 반짝이며 가는 길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때로 눈 비가 올 것을
알려주고 바람이 부는
방향도 알려주었습니다.

나그네는
하늘의 안내를 따라
열심히 길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무사히
목적지까지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나그네는
땅만 보며 걸었습니다.

길이 없는 숲속을 헤매고
골짜기를 건너 열심히 걸었지만
캄캄한 어둠뿐이었습니다.

몇 날을 걸어도
산도 하나 넘지 못한 채
오던 길만 뱅뱅 돌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 영혼의 샘터(바오로딸)중에서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가톨릭 성가 29번 주 예수 따르기로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