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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원 성취의 비결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23 조회수517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소원을 향해,

먹고, 마시고, 잠자는 소중한 일들까지도 희생시키며, 전력을 다합니다.

사실, 하느님을 섬기는 목적도 따지고 보면,

자신의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이유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하느님 또한,

사람들의 소망을 이루어주시는 분이신 것은 분명합니다.

 

솔로몬의 소원은 오직,

나이 어린 자신에게 맡겨진 많은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얻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사심 없는 소망에,

하느님은 너무도 대견하시어,

그가 구한 지혜는 물론,

그가 구하지 않았던 부귀, 영화, 장수의 복까지 덤으로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처럼 마음에 드시는 사람에게는 아낌없이 베푸십니다.

 

솔로몬 왕은,

세상 어느 누구도 그토록 누려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전무후무의 지혜와, 부귀 영화의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방에서 맞아 들여온 이방여인의 비와 빈들은,

자기 나라의 이방 신들을 들여와 솔로몬까지도 그 신들을 섬기도록 하였습니다.

처음 백성을 잘 다스리려던 솔로몬 왕의 마음은,

호화스러운 생활로 인하여 방탕에 빠졌기 때문에 하느님 마음을 아프시게 하였습니다.

많은 세금을 거두어들여 백성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그의 아들 르호보암 왕은, 세금을 감하여 달라는 백성들의 소원을 무시하여, 12지파 중 2지파만 남아 유다 왕국이 되었고,

10지파는, 새로이 이스라엘 왕국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제 소원, 제 영광만을 추구하고, 다른 사람들의 소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무참히 짓밟은 탓에, 하느님도, 백성도 모두 잃고 만 것입니다.

 

예수님의 소원은 다른 사람의 소원을 채워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주린 자들을 배 불리시고,

병든 자를 고쳐 주시고,

죄인들을 용서하시며,

죽은 자를 살리시고,

귀신 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주셨습니다.

 

달라 하면 주고 거절치 말라,

속옷 달라 하면 겉옷까지도 내어 주며,

오리 가자 하면 십리까지도 동행하여 주며,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대접하며,

일곱 번씩 일흔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며,

한쪽 뺨을 치면 다른 쪽 뺨도 돌려대며,

원수까지도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을 살리며,

고쳐 일으켜 세우시고,

사람들의 소원을 채워주시려 하셨습니다.

결국 자신의 몸까지 죄인들의 속죄제물로 내어놓으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에게 하느님께서 감동하시지 않으실 수가 없었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시고,

만백성의 구세주로,

만왕의 왕으로,

만민의 심판주로 세우신 것입니다.

 

주님을 못 박은 수욕의 십자가는, 

악마를 이긴 승리와 영광의 상징이 되어,

세상 어느 곳이든 세워져 주님의 왕국을 선언합니다.

주님의 이름은,

세상 사람들의 구원 받는 조건이 되셨습니다.

 

저를 비롯, 사람마다, 제 소원 채우기 급급합니다.

그러나 먼저,

이웃의 소원을,

그리고 하느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려는 것이,

이처럼 놀라운 기적을 이룹니다.

하느님께서 감동 받으실 일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또한 자신의 소원을 이루는 첩경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보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 그것이 우리를 살리고, 잘 될 길이기에,

용서하며, 사랑하며, 다른 이들이 소원하는 바를 먼저 이루어 주라 하신 것입니다.

 

지혜는,

자신의 소원을 먼저 채우려기 보다,

다른 이들의 소원을,

그리고 하느님의 소원을 먼저 채워드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구한 것은 물론,

구하지 않았던 것까지 주시는 주시기 때문입니다.

2014년 1월 23일 오전 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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