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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의 벌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24 조회수534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 '가난한 자' 지팡이(로벨또)




사랑의 벌

학교에서 돌아온 남편이
아인의 방을 보고 화가 났다.

아인이가
만화영화를 보고 있는데
남편이 텔레비전을 꺼버렸다.

“아빠, ‘달려라 부메랑’이
아직 안 끝났단 말이야.”

“아인아,
너 이리 좀 와서 네 방 좀 봐.
이렇게 어질러놓아도 되는 거야?
빨리 정리 안 하면 장난감 다 버린다.”

(풀이 죽은 목소리로)
“그런데 만화 다 보고 하면 안 돼,
아빠?`”

“안 돼`!”

“히잉,
나 혼자 갖고 논 것도 아닌데.
그런데도 나 혼자 다 치워야 돼,
이렇게 많은 것을?”

“친구가 안 치우고
그냥 간 것도 네 책임이니까
네가 치우는 게 당연한 거야.

아인이 너, 안 되겠다.
오늘 혼 좀 나야지.
침대 위에 올라가서
무릎 꿇고 손들고 있어.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반성하고!”

(얼마 후 남편이 벌서고 있는
아인의 방에 들어간다.
이윽고 난데없는 웃음소리.
나는 궁금해서
아인의 방에 들어가 보았다.)

“엄마,
아빠랑 장난감 같이 치운다?
아빠가 반성했으면
벌은 그만 서라고 했어.

그리고 게으름뱅이
아인의 병을 고쳐주는
사랑의 벌을 아인에게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하랬어. 헤헤.”

< [아인의 향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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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성가 31번 이 크신 모든 은혜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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