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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를 그리스도화 하는 성체성사(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25 조회수928 추천수1 반대(0) 신고

우리를 그리스도화 하는 성체성사(1)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 육신이 살 수 없듯이

초자연적 생명 역시

 양식을 필요로 합니다.

세례 성사가 아무리

훌륭하고 귀중한

선물일 지라도

계속해서 영혼이

영적 음식을 제공받지

못한다면 세례 때에

받은 새 생명

(초성은혜=초성생명)을

온전히 보존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인간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최고의 영양가를 갖춘

음식을 제공해 주셨으니

 그것이 바로

성체 성사입니다.

 

"만일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을

간직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요한 6,53-55)

 

성체의 표식은

먹을 수 있는 빵과

마실수 있는 술입니다.

미사중 축성예절로

제물인 빵과 포도주가

리스도의 살과

피로 거룩히 변하여

육신의 양식이 아니라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받아 먹음으로써

초자연적 양분과

힘을 얻고 그리스도와

결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빵의 개념으로

보아 무조건 만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최대의 경의와 흠숭을

드리며 받아

들여야 합니다.

 

이정도의 진리는

누구나 다 알고

계시리라 믿기에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육신 음식이 육체에

들어가 흡수되어

버리듯이 그리스도의

몸인 거룩한 빵을

우리가 받아먹으면

 빵의 본체는 우리의

영혼과 유기적으로

일치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영성체는

 생물의 신진대사에

비교 할 수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물질적인 요소가 아니라

영적인 요소라는 점입니다.

오늘날 잘못된 인식으로

성체를 음식으로만 생각하는

 풍조가 만연한데 이는

실로 잘못된 생각입니다.

 

육체의 음식은

물질이므로 그것을

먹는자가 이를 소화하여

완전히 흡수할 수 있으나

예수님의 성체와

우리의 영혼은 독립적인

두 인격이므로

 비록 결합하였더라도

각자의 독립성이나

자주성 그리고 특성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또한 자연적인

음식은 먹은 자의

살과 피로 변하지만

 성체는 우리의 영혼으로

변화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영혼이 그리스도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또 자연적인 음식은

육신생명을 보존하고

기르기 위하여

먹는것이니 사람이

주(主)요 음식은

종(從)이 됩니다.

 

다시말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계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생겨난 것입니다.

 

이를 두고 사도 바오로는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그리스도께서

내안에 사시는 것이다

라고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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