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체험만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25 조회수57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체험만이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

 

1) 오늘은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어릴 때부터 율법을 엄격히 지키도록

교육받은 유다인으로, 그리스도교를 모질게 박해하였다.

 

그러나 다마쿠스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고

극적으로 회심한 뒤 그리스도의 바오로 사도로 변신하였다.

 

교회가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을 별도로 지내는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으로 이루어진 그의 회심이 구원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바오로 사도는 많은 이방인의 눈을 뜨게 하여

그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세력에서 하느님께 돌아서게 하였던

것이다.

 

하느님!

복된 바오로 사도를 통하여 온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으니,

오늘 그의 회심을 경축하는 저희가 그의 모범을 따라 진리의 증인이 되고,

언제나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2) 독서 : 사도행전22,3-16

 

그 무렵 바오로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내가 길을 떠나 정오쯤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큰 빛이 번쩍이며 내 둘레를 비추었습니다.

 

나는 바닥에 엎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내가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하고 여쭙자,

그분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사람 예수다.'

 

나와 함께 있던 이들은 빛은 보았지만,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소리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여쭈었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일어나 다마스쿠스로 들어가거라 장차 네가 하도록

결정되어 있는 모든 일에 관하여 거기에서 누가 너에게 일러

줄 것이다."

 

나는 그 눈부신 빛 때문에 앞을 볼 수가 없어,

나와 함께 가던 이들의 손에 이끌려 다마스쿠스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에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따라 사는 독실한 사람으로, 그곳에 사는 모든 유다인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가 나를 찾아와 앞에 서서,

'사울 형제, 눈을 뜨십시오.' 하고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뜨고 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하나니아스가 말하였습니다.

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그분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무엇을 망설입니까?

일어나 그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3) 복음 : 마르코16,15-18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4) 오늘의 묵상 :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오늘은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바오로 사도가 체험한 회심의 사건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날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체험은 바오로의 인생을 변화시킨 것만이 아니라,

초대 교회 전체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 체험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회심에 영감을 주었는 지를

우리 교회사 안에서 거듭 확인합니다.

 

우리는 바오로 사도 자신이 예수님을 박해한 장본인이었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자각하는 동시에 자신의 힘으로는 그 비참함과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무력함을 온전히 체험한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바오로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 하나니아스의 위로에

온전하게 치유되어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무엇을 망설입니까?"

우리 모두가 자신의 무력함과 부족함을 깊이 느끼는 가운데 주님의 위로에서

 진정한 힘을 얻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은총을 오늘 바오로 사도와 함께

청하면 좋겠습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

 

나의 묵상 : 체험만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

 

'과부만이 과부의 설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아무리 좋은 책을 읽고 좋은 말을 듣는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성경 말씀을 읽고 사람이 바뀔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겠스니까?

성경 말씀도 자기가 체험한 것이나 체험 중에 있을 때 그 말씀들이

간절항 호소력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삶을 바꿔보려고 하고 실천에 옮기게

됩니다.

 

성경의 말씀에 감동되고 절찬하는 것은 바로 내 자신이 경험하였기 때문이며

앞으로의 삶에서 겪게 될 여러가지 일들을 대처해나갈 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 매료되고 있으며 성당이나 교회를 찾고 불교에

전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믿지 말고 하느님의 말씀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새로온 피조물-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이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2코린5,17)

 

오늘은 우리들이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날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만나는 옛친구들이라도 새로운 친구를 만나듯이 새롭게

새롭게 바라보면서 변화된 친구로 만나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세상 끝날까지 새롭게 새롭게 변화되는 피조물들이기 때문에

지나간 모든 일은 영원히 사라져갔습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새롭게 새롭게

만나 새로운 친구로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저희를 이끄시어 새로운 관계를 맺고 새로운 사랑으로 새로운 세상을

살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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