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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사와 영성체/묵주기도 4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28 조회수567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빛의 신비 5: 6/6]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에서 새로운 파스카를 세우시고,

미사를 통하여 교회 안에 십자가 제사를 지금 여기에서현존하게 하셨다.

예수님을 대리하는 사제는 주님 친히 행하시고, 당신을 기억하도록 제자들에게 맡기신 것을 그대로 재현한다.

예물 봉헌에서 빵과 포도주가 물과 함께 제대로 운반된다.

이것은 그분께서 당신 손에 드셨던 것과 같은 것들이다.

감사기도 안에서 구원의 업적에 대하여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이 기도의 힘으로 봉헌물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된다.

하나의 빵을 쪼갬으로써 신자들과의 일치가 드러난다.

신자들은 성찬의 참여를 통하여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신다.

성찬의 참여는 그 옛날 제자들이 그분의 손에서 빵과 포도주를 받던 것과 같은 꼭 그 모양으로 행해진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만찬에서 세우신 제사가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위로 지금 여기에서사제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분께서는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봉헌하시고, 그것을 먹고 마시라고 제자들에게 주셨다.

그뿐만 아니라 제자들에게 이 신비를 영구히 거행하라고 명하셨다.

교회는 사도들을 통하여 예수님께 받은 명령을 이행하면서 특별히 그분의 수난과 부활을 기억하여 기념한다.

교회는 이것을 기념하면서 특별한 양식으로,

그 순간에 그 자리에 모인 교회를 성령 안에서 깨끗한 제물로 아버지께 봉헌한다.

교회는 신자들이 예수님의 제사를 봉헌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봉헌할 줄 알기를 바란다.

 

미사는 잔치의 형식을 통하여 십자가 제사를 성사로 재현하는 것이다.

이 미사는 크게 '말씀 전례''성찬 전례',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러나 이 둘은 서로 밀접히 결합하여 단 하나의 예배를 이루고 있어,

별개의 것으로 분리시키거나 어느 하나를 종속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없다.

사실 미사 안에 하느님 말씀의 식탁과 그리스도 몸의 식탁이 함께 차려져,

신자들은 그 식탁에서 가르침을 받고 원기를 회복한다.

 

이는 내 몸이다.’는 예컨대 빵이 부수어지듯이 내 몸도 부수어질 것이다.’라는 식으로

예수님의 몸과 빵을 단순히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

받아먹어라.’라는 말씀은 더 깊은 뜻을 지닌다.

한편 뭐뭐 이다.’만 가지고 빵과 몸의 동일성을 확립하는 것도 충분하지 않다.

이 동일성의 성격을 명확히 하려면 빵과 포도주에 관한 말씀을, 이 말씀을 하신 분,

그리고 이 말씀의 의미가 펼쳐지는 최후의 만찬과 결부시켜야 한다.

그리하여 이 만찬의 파스카 분위기,

그리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바쳐지는 피와 같은 제사의 의미에 주목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옛날 시나이에서 희생 제물들의 피로 체결된 계약을 성취하신다. 그리고 이 성찬례로써, 예언자들이 예고한 새 계약을 당신께서 완성하신다는 점을 함축적으로 선언하신다.

많은 사람을 위한, 곧 인류 전체를 위한 보편적 가치를 공포하신다.

 

미사의 그 절정이 되면 사제의 신앙의 신비여!’라는 이 기도에

모두는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라고 우리는 응답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분의 다시 오심을 믿고 땅 끝까지 선교의 다짐을 한다.

그리고 이 성사가 우리 생활의 아주 중요한 일부가 되도록 미사 참여를 자주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참으로 기억해야만하는 신앙의 신비이다.

 

미사 중에 영성체를 모심으로 예수님께서 파스카 잔치로 당신 교회에 남겨 주신 제사에 온전히 참여하게 한다.

이리하여 성체를 모신 이들이 영적으로 하나가 되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을 드러낼 게다.

성체성사를 통하여 우리를 계속 구원하시는 하느님께 감사하고, 주님 잔치의 풍성한 결실을 청해야 한다.

우리는 미사를 통해서 하느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성체를 모심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백성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다짐을 해야 될 게다.

예수님께서 남겨주신 이 성체성사, 참으로 신비중의 신비인 것 같다. , 신앙의 신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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