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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빛으로 오신 예수님/묵주기도46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29 조회수383 추천수1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빛의 신비 묵상을 끝내면서 : 1/1

 

예수님께서는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마리아의 환희의 신비를 통해서 말씀이 빛과 함께 오셨다.

하느님은 우리를 영원한 그분의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해 동정 마리아의 몸을 빌려 우리에게 오셨다.

그리고 그 기나긴 삼십 여년의 세월을 뒤로하시고 빛을 발하시기 시작하셨다.

원죄 없으신 그분께서 겸손을 몸소 보여주시려고 원죄를 가진 인간이 받는 세례를 받으셨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는 성부 하느님의 우렁찬 음성과

땅에서는 성자 예수님의 엄숙한 자세와 열린 하늘 사이로 비둘기 모양의 성령이 나타났다.

삼위일체의 출현이 요르단 강가의 세례 장소에서 펼쳐졌다. 신약과 구약의 공식 인수인계가 이루어졌다.

 

이제 하느님은 예수라는 명함을 가지시고 우리가 사는 지구에 역사적인 인물로 등장하셨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우리의 삶 중심에 예수님을 정중히 모시면 우리는 언제나 편하고 여유가 있다.

카나의 혼인 잔치 때에 성모님의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라는 전구 말씀에

예수님은 맹물을 고급 와인으로 만드는 기적으로 당신의 영광을 몸소 드러내셨다.

 

드디어 예수님은 제자단을 이끌고 드디어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기 시작하셨다.

하느님으로부터 그저 받은 우리는 남에게 베풀어 준 그것에 따라 영원한 벌을 받는 곳,

아니면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몸소 그분의 나라를 선포해 주셨다.

그분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회개하여야 한다.

그분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서는,

아니 그분과 함께 그분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을 분명히 회개하여야만 한다.

그분의 나라는 거기 그때부터 지금 여기에 여전히 남아있다.

 

그분은 지난 그의 삼 년간의 공생활 교육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과정으로

하느님 나라의 일부를 체험할 기회를 주셨다.

그래서 세 제자만 보는 곳에서

구약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와 엘리야를 등장시킨 가운데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보여주셨다.

그것은 천상의 모습과 장차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그 비참한 자신의 수난과

십자가의 커다란 고통 뒤에 나타날 영광스러움 일부를 사전에 각인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리고는 겟세마니 동산에 오르시기 전에 행한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

지금의 미사의 2부 내용인 성찬의 전례를 세우셨다.

예수님은 빵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로 비유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주셨다.

그리고 이 기묘한 성찬의 예식을 행하도록 준엄하게 명령하셨다.

그날의 그 예식이 이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말 한마디 바뀌지 않고 기적이나 다름없이 그대로 행해진다.

 

성모님의 순종과 희생으로 말씀이신 그분이 인간의 몸을 빌려 빛으로 우리에게 오셨다.

그분의 오심은 우리에게는 은총이었다.

이 큰 빛의 발함은 그리 길지 않는 삼 년 정도의 기간이었다.

이렇게 빛의 신비는 예수님의 열정으로 이루어졌다.

그 기간에 성모님의 헌신적인 내조가 있었고, 베드로와 같은 충직한 봉사자도 있었다.

그렇지만, 매사에 반기를 드는 율법 학자들의 도전이 있었다.

예수님은 이 어려움을 여러 치유의 기적과 말씀의 전파를 통해 물리쳤다.

그분의 빛은 어둠 속에서 어둠을 살라 먹고 빛으로 계셨다.

 

이 빛을 확실히 빛으로 비추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온갖 고통을 겪으셨다.

가장 낮은 자세로 다가오신 하느님의 그 크신 빛의 신비를 체험하는 묵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 인간 사랑의 빛은 어둠 속에서 빛났다.

그러나 그 빛은 더 큰 어둠의 고통을 겪어야 더 밝게 빛을 발할 것이다.

계속하여 빛으로 오신 그분의 참다운 빛을 더 빛나게 해 줄 피땀 흘리심과 매 맞으심,

가시관 쓰심과 십자가 지심, 그리고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심을 계속 묵상해 보려 한다.

참 빛이 고통의 신비로움에서 영광으로 나아가, 큰 빛으로 영원무궁토록 발하시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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