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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부생할은 항상 그리움을 안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30 조회수544 추천수5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부부생활은 항상 그리움을 안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움이란?

내가 소중히 여기고 아끼고 바라는 마음으로

그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겸손한 자세로

상대의 마음을 쓰다듬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부부의 삶이 바로 이런 그리움을 안고 상대에게

마음 상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는 것을 으뜸으로할 때,

 

그 가정에 평화가 깃든다는 것을 체험으로 느꼈기에

나의 불충한 생활을 반성하면서 두렵거나 민망함을 감수하면서

이글을 옮기는 것입니다.

 

요즈음 황혼 이혼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가정이나 자질구레한 일로 다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듣기 좋은 말만하고 살아도 그 얼마나 살겠습니까?

 

그러나 내 비위에 맞지 않는다거나 내 뜻에 어긋나는 일이

함께 살 수록 더 많아지기 때문에,

 

참을 만큼 참고 살아온 지금에야 무시당한 듯안

나의 삶에서 '나'라고하는 자존심을 회복하고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극히 인간적인 모습이 결국은 부부간에서 갈등의 마찰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부부싸움은 대단한 큰 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로,

 

치약을 조금씩 써야된다고하는 아내의 말에

들은척도 하지 않고 이를 무시하고,

 

'치약을 길게 묻혀서 쓰는' 남편을 보고

자기 말을 무시하였다는 판단으로 감정이 상하여

이혼까지 생각하는 어리석은 일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는 신문을 보고

아무렇게 집어 던지는 남편의 부주의함과

주변 정리에 소홀히하는 일에 잔소리를 한 것에 대하여,

 

불쾌한 얼굴로 오히려 화를 내는 남편의 얼굴을 보고

참을 수 없는 모욕과 함께 냉전과 침묵으로 응수하는 분쟁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실 부부싸움은 별것도 아닌 아주 사소한 일에 대하여

주고 받는 말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 받기 때문에 싸움이 시작되고

그것이 결국 커다란 파장으로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서로 참고 이해하고 너그럽고 사랑으로 대하면 좋으련만

이럴때 일수록 악마의 장난이 사람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미리 이러한 일에 대비하라고

우리들에게 말씀하시고 이 세상의 삶을 지혜롭게 살라고 하셨습니다.

 

"현재의 재난 때문에 지금 그대로 있는 것이 사람에게 좋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대는 아내에게 매여 있습니까? 갈라서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대는 아내와 갈라졌습니까?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형제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물건을 산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랍니다.

나는 여러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에게 굴레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라,

아무헌 방해도 받지 않고서 품위 있고 충실하게 주님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1코린7,26-35참조)

 

부부생활은

항상 애틋한 마음을 갖고 그리움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지난 한해 저희를 지켜주셨고 돌보아 주셨기 때문에

잘 보낸 한해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욕심을 부립니다.

 

밝아오는 한해에도 주님의 자비와 풍성한 평화를 주시어

주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저희를 이끌어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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