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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셉의 꿈, 우리의 꿈, 나의 꿈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06 조회수842 추천수2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창세 39장 요셉의 꿈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셨으므로, 그는 모든 일을 잘 이루는 사람이 되었다."(창세 39,2)

 

"요셉은 이집트로 끌려 내려갔다."(창세 39,1)

 

형들에 의해 팔렸고 강제로 이집트로 끌려 내려간 요셉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

얼마나 억울했을까? 얼마나 기가 막히고 죽을지경이었을까? 분한 마음은 없었을까?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러한 마음들을 요셉은 어떻게 정리할 수 있었을까?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요셉의 꿈이라고 생각한다.

요셉은 두 편의 꿈을 꾸었다.

"내가 꾼 이 꿈 이야기를 들어 보셔요. 우리가 밭 한가운데에서 곡식 단을 묶고 있었어요.

그런데 내 곡식 단이 일어나 우뚝 서고, 형들의 곡식 단들은 빙 둘러서서 내 곡식 단에게

큰절을 하였답니다."(창세 37,7)

 

"그는 또 다른 꿈을  꾸고 그것을 형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또 꿈을 꾸었는데, 해와 달과 별

열한 개가 나에게 큰 절을 하더군요."(창세 37,9)

 

요셉은 끌려 내려가면서 주님께 자신이 꾼 꿈은 무엇이었냐고 따져 묻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주님께 그 꿈의 풀이에 대해서 응답을 받았을 것이라고 느껴진다.

그리하여 자신이 꾼 꿈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임을 깨닫게 되었기에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아무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오히려 더 평온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주님께서 주신 꿈이므로 주님께서 꼭 꿈대로 이루어주실 것을 믿기에 가능한 삶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님께 어떤 꿈을 받았는가? 우리도 요셉에게 주신 꿈을 모두 받지 않았을까?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지 않았는가?

 

그런데 왜 우리는 요셉처럼 살지 못하고 있을까?

주님께 대한 온전한 신뢰가 없어서임을 깨닫게 된다. 주님께서 주신 꿈의 실현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셉이 끌려 내려간 억울한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자신의 억울함만 보지 않았다. 그는 주님의

꿈을 보았고 그 꿈을 믿었던 사람이다. 그랬기에 자신이 끌려 내려온 현실을 꿈을 이룰 바탕으로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을 요셉처럼 하느님의 꿈을 이루실 바탕으로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우리도

요셉과 같은 삶을 얼마든지 살 수 있을을 깨닫게 된다. 요셉처럼 끌려 내겨간 억울함만 보지 않고

주님의 꿈의 실현을 볼 수 있다면 충분히 우리도 요셉의 삶을 본받아 살아갈 수 있음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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