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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 우리들이 알아야할 두 가지 진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07 조회수740 추천수1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늘 우리가 알아야할 두 가지 진실

 

1) 자신의 존재는 신비한 창조주의 산물이다.

 

집회서47,2-11

 

다윗은 그가 아직 소년이었을 때 거인을 죽여

백성의 수치를 씻어 주지 않았더냐?

 

그가 지극히 높으신 주님께 호소하여,

주님께서 그의 오른팔에 힘을 주셨던 것이다.

 

이렇게 다윗은 싸움에 능한 장수를 쓰러뜨려,

백성의 사기를 높일 수 있었다.

 

그는 모든 일을 하면서 거룩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영광의 말씀으로 찬미를 드렸다.

 

그는 온 마음을 다해 찬미의 노래를 불렀으며,

자신을 지으신 분을 사랑하였다.

 

주님께서는 그의 죄악을 용서해 주시고,

그의 힘을 대대로 들어 높이셨으며, 그에게 왕권의 계약과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왕좌를 주셨다.

 

2) 옳은 일에 목숨을 걸었던 사람을 본받자!

 

마르코6,14-29

 

세례자 요한은 옳은 말을 하였다.

그러나 잘못을 저지른 헤로디아의 원한으로 죽임을 받다.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묶어 준 일이

있었다. 그의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이었는데,

헤로데가 이 여자와 혼인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차례

말하였다.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헤로데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릐 말을 들을 때에 몹시 당황해하면서도

기꺼이 듣곤 하였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가 자기 생일에 잔치를 베풀었다.

그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와 춤을 추었으며,

헤로데와 그의  손님들을 즐겁게 하였다.

 

그래서 임금인 헤로데가 소녀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너에게 나에게 청하여라.

너에게 주겠다."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 하자,

그 여자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요구하여라." 하고 일렀다.

 

임금은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라

그 소녀의 청을 물리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임금은 곧 경비병을 보내며,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경비병이 물러가 감옥에서 요한의목을 베어,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3) 오늘의 묵상 : 자신을 지으신 분을 사랑자!

 

다윗이 수많은 고통을 겪고

큰 죄와 잘못을 저지르면서도 이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나 훌륭한 삶을 살 수 있었던 비결이,

 

다윗은 먼저 자신의 생명과 인생이

하느님의 자비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하느님에 대한 그의 사랑과 의탁은

무조건적이고 어린아이 같을 수 있었으며, 임금으로서의

위신과 위엄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부여받은 소중한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그가 죄를 지었을 때 수치심과 절망 때문에 숨거나 권력으로

덮으려 하지 않는 가운데 잘못을 고백하고 회개하며 하느님께

모든 처분을 맡기는 모습을 보인 데서 드러납니다.

 

자신의 존재를, 자신의 삶을 올바르게 사랑하는 것은

그럴듯한 허상을 애써 지키는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처와 불완전함을 자신을 지어 내신 하느님 앞에

그대로 드러내어 그 복원과 치유를 청하는 것을 말합니다.

 

온전하고 조화로운 삶은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이 그러하듯 우리를 "지으신 분"의 선물입니다.

자신의 무력함을 고백하고 그분의 자비를 신뢰할 때 사람들이

그토록 갈망하는 온전한 삶을 얻는다는 역설을 우리는 다윗에게서

배웁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

 

나의 묵상 : 오늘 우리가 알아야할 두 가지 진실.

 

첫째는, 자신의 존재는 신비한 창조주의 선물이다.

 

자신들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고위직에 오른 사람들, 특히 그 어려운 고시를 치르고 법관이 되거나

변호사가 된 사람들이,

 

자신의 머리가 좋다는 것이 자기로부터 얻어진

것으로 착각을 하고 온갖 잘못을 저지르면서도 교묘히 빠져나가려는

바로 오늘날 우리 사회의 현상을 바라보면서 하느님의 말씀이 더욱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뿐만 아니라,

어쩌다가 큰 돈을 벌었다는 것이 온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인양,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제 잘란 탓으로만 여기면서 다소 겸손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더욱 읽고 자신의 존재가 자기 스스로 이룩된 것이 아니라 ,

 

하느님으로부터 아무런 노력없이 거져받은 재능이요

삶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둘째는, 어떤 두려움이 있더라도 옳은 일에 서슴치 말아야 하겠습니다.

 

친구지간에도 조금 잘나간다고 생각되는 친구 앞에서는

머리숙여 말한마디 제대로하지 못하다가도 자기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친구 앞에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이 세상의 일 들입니다.

 

세상의 권력을 쥐고 사람을 살리고 죽일 수 있는 높은 임금의 잘못을

잘못된 일이라고 거침 없이 말한 요한의 행동에 아무도 반대할 사람이

없지만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나 자신도 세상의 일에 익숙된 죄인이면서 이런 글을 쓰게된 계기를

통하여 남은 세월 될 수 있는대로 옳은 일에 앞장서서 조금씩 조금씩 참다운

삶의 길을 걸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들에게 오늘을 주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늘 기억해야할 두가지 진실된 삶의 길에서

주님의 도우심을 필요로 하오니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뜻과 생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를 지켜주시고 이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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