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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만을 할 수 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08 조회수498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만을 할 수 있다.

 

"듣는 마음"과 "올바른 판단" 그리고 "분별력"

이 세가지가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깨어있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1) 오늘의 기도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은 내 생명을 떠받치는 분이시다.

 

주님, 좋으신 당신 이름 찬송하리이다.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주님의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저희가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언제나 깨어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2) 오늘의 독서 : 열왕기 상권3,4-13

 

솔로몬의 꿈에 주님께서 나타나신다.

주님께서 그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는지 물으시자,

 

그는 듣는 마음을 주시어 선과 악을 분별하여

백성을 잘 통치할 수 있게 되기를 청한다.

 

부나 장수 대신 분별력을 청한 솔로몬을 가상히 여기신

주님께서는 그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주시고,

그가 청하지 않은 외적인 축복도 약속하신다.(해설)

 

"하느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하고 물으셨다.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솔로몬이 이렇게 청한 것이 주님 보시기에 좋았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그것을 청하였으니, 곧 자신을 위해 부를 청하지도 않고,

네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고, 그 대신 이처럼 옳은 것을

가려내는 분별력을  청하였으니, 자, 내가 네 말대로 해 주갰다.

 

이제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을 준다.

너같은 사람은 네 앞에도 없었고, 너 같은 사람은 네 뒤에도

다시 나오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나는 네가 청하지 않은 것,

곧 부와 명예도 너에게 준다."(열왕기 상권3,4-13참조)

 

3) 오늘의 묵상 : "듣는 마음"과 "옳바른 판단력" 그리고 "분별력"

                      이런 것들을 인간이 스스로 할 수 없고 하느님께서

                      주셔야 인간들이 받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만나는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는 것을 뜻할 것입니다.

 

그 선택이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일상적인 일에 관한 것일 때도 있고,

때로는 인생의 흐름을 바꿀 만큼 중요한 것일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 가운데에 특히 의미있는 것은 우리가 "윤리적(도덕적) 선택"

이라 부르는 선과 악의 분별입니다. 왜냐하면 윤리적 선택은 결국 그 사람의

됨됨이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솔로몬 임금에게 허락하신 것은

바로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 입니다.

 

솔로몬은 일찍이 이러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혜롭고 분별하는 마음" 없이는

부와 성공과 건강 같은, 자신에게 유익한 모든 것이 허사인 것입니다.

 

문제는 아무리 지혜로운 삶을 추구한다 할지라도 갖가지 유혹이 깃든

세상에 살면서 인간이 자신만의 힘으로 이러한 분별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듣는 마음"

곧 주님의 소리를 겸허하게 듣는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 분별의 지혜는 자라고 보존됩니다.

 

이러한 이라야 자신의 이익만이 아니라 옳고 훌륭한 일,

다른 이들을 위한 일을 기꺼이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에게서 우리는 타인을 위한 삶을 선택하게

하는, 듣는 마음과 분별력의 진정한 중심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곧 "가엾이 여기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주님께서 지니신 그 뜨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청해야 할 것이고, 또한 그러한 마음을 잃지 않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오직 기도로 열심히 하느님께 청하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열심히 찾아 행하고 실천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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