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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의 삶은 기쁨이 넘처나야 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10 조회수474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우리의 삶은 기쁨이 넘처나야 한다.

 

기쁨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감사한 마음을 품을 때

기쁨이 솟아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삶이 혼인잔치의 삶이기를 바라십니다."

 

기쁨이 솟아나는 원천은

우리들의 현재의 삶이 어렵더라도

살아서 숨쉬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낄 때

우리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온전히 당신과 한 몸이되어 함께 하시기를

진정으로 바라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라고 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마르12,27)

 

그런데 모든 잔치에는 포도주와 같은 술이 있어야 흥이 나는 것처럼,

우리의 삶이 기쁨이 넘치는 혼인잔치가 되려면 포도주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포도주란 단순히 알코올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음료를 의미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14,17)

 

그래서 신앙인들의 포도주는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치신

희생의 피를 말합니다. 자기가 희생함으로서 누리는 기쁨이야말로

세상이 주는 기쁨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우리에게 주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의 삶이 잔치처럼 흥이 나지 않았다면,

그것은 곧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피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우리 안에 희생적인 사랑이 없어서

잔치와 같은 삶을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사람들을 시켜 물독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채워진 물이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이는 죄가 사랑으로 바뀌었음을 의미합니다.

 

미움이 용서로, 부족함이 온전함으로, 이기심이 희생으로,

상처가 치유와 화해로, 저주와 분노가 찬미와 감사로 바뀌었음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아할 일은 무엇입니까?

 

물독에 물을 채워 넣듯이,

그분의 성심에 우리의 죄를, 우리의 미움을,

우리의 부족함을, 우리의 이기심을, 우리의 상처와 저주와 분노를

다 쏟아 부어야 하겠습니다.

 

그러할 때에 우리의 삶은 그리스도의 희생의 피를 통해

기쁨이 넘치는 잔치가 될 것입니다.

 

-참삶의 비결-

 

"나는 어떠한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배고푸거나 넉넉하거나 모자라거나

그 어떠한 경우에도 잘지내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필리4,11-12)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이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그러면

사람의 모든 이해를 뛰어 넘는 하느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지켜 줄것입니다."(필리4,6-7)

 

오늘은 세끼의 밥을 먹을 수 있고

또 식욕을 돋으면서 마치 잔치상을 차려 먹듯이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을 보낼 수 있게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오늘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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