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람 안에서 나쁜 것들이 나온다.

1) 오늘의 복음 : 마르코7,14-23

예수님께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난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제자들이 그 비유의 뜻을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그것이 마음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 속으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밝히신 것이다.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2) 우리들의 바람과 기도

주님,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외롭고 가련한 몸이옵니다.

하느님, 비참한 저의 고통을 돌아보시고,

저의 죄악 낱낱이 없애 주소서!

하느님,

구원 계획에 따라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모두 물리치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주님께 네 길을 맡기고 신뢰하여라.

그분이 몸소 해 주시리라.

빛처럼 네 정의를 빛내시고,

대낮처럼 네 공정을 밝히시리라,

의인의 입은 지혜를 자아내고,

그의 혀는 올바른 것을 말한다.

하느님의 가르침 그 마음에 있으니,

걸음걸음 하나도 흔들리지 않는다.

의인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고,

그분은 어려울 때 피신처가 되신다.

의인들이 주님께 몸을 숨겼으니,

그분은 그들을 도와 구하시고, 악인에게서

빼네 구원하시리라.  (시편25잔과 37장 참조)

3) 오늘의 묵상 :

항상 좋은 생각과 좋은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얼굴이 밝아지고 마음이 괴로우면 기가 꺽인다."(잠언15,13)

"무엇보다 네 마음을 지켜라.

거기에서 생명의 샘이 흘러나온다."(잠언4,23)

"끝으로, 형제 여러분, 참된 것과 고귀한 것과 의로운 것과

정결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영예로운 것은 무엇이든지, 또

덕이 되는 것과 칭송받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마음에 간직하십시오."

(필리 4,8)

"한결같은 마음과 기꺼운 마음으로 그분을 섬겨라.

주님께서는 모든 마음을 살피시고 모든 생각을 꿰뚫어 보신다.

네가 그분을 찾으면 그분께서 너를 만나 주시고, 네가 그분을 버리면

나를 영영 저버리실 것이다."(역대28,9)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필리4,6)

"끝으로, 형제 여러분, 참된 것과 고귀한 것과 의로운 것과 정결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영예로운 것은 무엇이든지, 또 덕이 되는 것과 칭송받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마음에 간직하십시오."(필리4,8)

"여러분의 말은 언제나 정답고 또 소금으로 맛을 낸 것 같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누구에게나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알아야 합니다."

(콜로4,6)

오늘은 우리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을 주신 분이 바로 주님이시기에 우리들은 그분께 찬미와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오늘을 성실히 보내면서

주님의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저희를 바른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겸손된 마음으로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하루가 되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