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 신부님 연중 제5주간 수요일(2014년 2월 12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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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진영 | 작성일2014-02-12 | 조회수570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십자성호를 그으며)
연중 제5주간 수요일(2014년 2월 12일):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내 안에 숨어있는 어두운 생각들을 고백합니다. 몸들 바를 모르겠습니다. 나의 어둠은 주님 앞에서는 밝게 드러납니다. 죄송하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이 어둠을 솔직히 직시할 때 우리는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성전에서 세리가 머리를 들지 못하고 하느님께 자신의 잘못을 고백한 것처럼, “주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간청할 따름입니다.
교회의 위대한 성인들은 자신 안에 도사리고 있는 죄악을 주님께 온전히 봉헌했습니다. 죄악을 밝은 눈으로 직시했습니다.
가련한 죄인임을 참으로 고백할 때 하느님의 은총을 체험합니다. 하느님의 자비만이 우리의 어두운 죄악을 포옹할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이지요.
가련한 우리의 삶을 온전히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내어맡길 때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이지요.
매 순간이 어둠에서 빛으로 건너가는 구원의 때입니다. 이 순간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 끌레멘스신부님 복음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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