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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2월13일 연중 제 5주간 목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13 조회수739 추천수1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2월13일 목요일 복음묵상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루카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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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예수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의 청을 거절하시는 대목이다.

떠난다는 것은 떠나는 이나 보내는 이나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게다.
하지만 우리의 삶 안에는 함께 해도 되는 삶이 있고, 보내야 하는 삶이 있는 듯 하다.

만일 후자의 경우라면 여러분은 어떤 태도를 보이겠는가?
좋은 이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이다.
또한 함께 하고 싶은 이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 것은 분명히 하나의 커다란 아픔이다.

하지만 그러한 마음에 앞서, 하느님께서는 해야 할 일 즉 소명에 우선을 두신다.
올바른 이유를 위해 떠난다는 것은 결국 아름다움이다.

비록 슬픔과 아픔이 함께 한다고 해도 그것은 분명히 아름다움이다.
그리고 슬퍼할 일만도 아니다.

올바른 이별은 그 대가로 커다란 선물이 주어진다.
그것은 바로 그리움이라는 선물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라.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것. 누군가를 희망한다는 것.
이것은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가 되는 하나의 커다란 힘이 아닐까?

한 가지 새겨볼 일이 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사랑이 집착이 아니었으면 한다.
집착은 아주 그럴 듯 하게 비슷한 가면을 쓴 ‘덜 익은 사랑’이다.
사랑이 사랑이기 위해서 때로는 보낼 줄 아는 지혜와 용기를 요구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시공간을 초월한 강한 연대가 이루어질 테니 말이다.

“주님, 끝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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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내용은 작년 8월7일 마태오가 전하는 복음구절과 같은 내용을 마르코 복음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묵상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다음은 작년 8월7일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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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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