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인사와 대화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13 조회수535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머무시는 자리마다 고운마음 피우시길 바랍니다. '가난한 자' 지팡이(로벨또)




인사와 대화

우리는 매일매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말을 듣고
많은 말을 하며 살고 있다.

사람을 만날 때에
주고받는 대화는
너와 나 사이를 잇는
첫걸음이 되기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인사와
대화의 태도를 몸에 익혀야 하겠다.

인 사
인사는 인간 관계의 시작이다.

인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알 수 있게 된다.

사랑하는 관계인지,
사무적인 관계인지,
지나쳐버릴 관계인지,
상하 관계인지,
친구 관계인지?

그 관계가 어떠한 것이냐에 따라
대화의 방향이 정해지고
대화 내용의 깊이도 달라진다.

인사의 내용에 따라
그 사람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게 되고
인사를 받는 편에서는
그 사람의 관심사에 맞추어
대화를 전개해 나가게 된다.

예수께서는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요한 20,19.21.26) 하고
인사하셨고,

제자들에게 “평화를 빕니다!”
라고 인사하기를 권하셨다.
(마태 10,13 참고).

사도들의 후계자인 주교는
미사의 첫 인사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라고 한다.

사도 바오로는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총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라는
인사로 항상 자신의 서간을
시작하였고,

사제는 미사나 전례 중에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라는 인사를 한다.

우리 교회 안에는
옛부터 “찬미 예수님”
이라는 인사를 주고 받았는데,

이것은 참으로
신자다운 인사이다.

또한 편지의 첫머리에는
“주님의 평화”
혹은 “찬미 예수님”라는
글로써 인사를 전한다.

우리의 관심사가
주님을 찬미하고
그분께 영광을 드리며
그분의 평화를 누리는 것이라면,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좋은 전통인
이 인사말을 되살려야 하겠다.

안면이 있든 없든
적어도 신자들간에는
이 인사말을 쓰고,

비신자들과의 인사라면
안녕을 비는 말로써
주님을 섬기며 사는
그리스도인다움을 보여야 한다.

오늘도 가족여러분!
“평화를 빕니다!”

- 영혼의 샘터(바오로딸)중에서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가톨릭 성가 44번 평화를 주옵소서 ♬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