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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어아둥둥 주님의 사랑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5주간 토요일(2014년 2월 15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15 조회수713 추천수1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5주간 토요일(2014년 2월 15일): 어아둥둥 주님의 사랑

 

 

어제 저녁식사 동안 수도원 식당 창문 너머로 둥근 달을 봤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둥근 달, 하늘 저 높이 뜬 달을 보니 어느새 그 달이 내 맘 속에 들어와서 환히 뜨고 있었어요.

 내 맘이 환히 빛나고 있네요.

달처럼 아름답고 높고 은은한 잔치의 기운이 내 맘을 포근히 감싸안았네요.

 

2000년 전 빵의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의 맘 속에서도 둥근 달이 떴을 겁니다.

 주님의 포근한 빛이 군중의 맘을 은은하고 포근히 감싸 안았을 것입니다.

 육신의 배가 불러서가 아니라 육신의 빵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사람들이 몸으로 느꼈지요.

 

 

 사랑을 먹었던 것입니다.

그것도 배불리…

 

둥근 달을 보면서 주님의 사랑을 노래하고 싶네요.

주님의 사랑은 저 둥근 달보다 더 높고 더 은은하고 더 포근하기만 합니다.

 

 

예수님, 당신은 나의 노래이시고 나의 찬미이시고 나의 사랑이시나이다.

당신을 정말로 사랑하고 싶나이다. 당신을 사랑하도록 허락하소서. 아멘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 신부님 복음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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