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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2월17일 연중 제 6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17 조회수690 추천수1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2월17일 월요일 복음묵상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마르코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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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막론하고 늘 세상은 어수선했나 봅니다.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는 무협지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자주 회자됩니다.

“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어떤 표징도 주시지 않는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 세대’란 2천년 전 당시의 세대만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시대, 모든 세대에 걸쳐서 늘 표징을 보여주셨습니다.
세상이 생겨난 이래 하느님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서 당신의 뜻을 알려주고 계셨습니다.
다만 인류의 어리석음이 그 표징에 대해 깨닫지 못했고,
지금의 우리 역시 그 표징을 지나쳐버리고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어수선할 때도, 세상을 살아가는 각자의 마음이 혼돈스러울 때도

우리는 늘 표징을 구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럴 때, 먼 곳에서 특별한 이를 통해서 해답을 찾으려 하지 마십시오.
어느 누군가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세상을 구하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조금만 주위를 살펴보면, 수없이 많은 것들이 하느님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들,
우리의 눈에 들어오는 사물들과 생명들,
우리가 접하는 아름다운 사연들과 추한 사건들.
이 모든 것 안에서 그분께서는 말씀을 하고 계시고, 우리는 그 말씀을 들을 줄 알아야만 합니다.
이를 관조(觀照)라고 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관상(觀想)이라고도 합니다.

어디선가 읽은 말로 묵상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평범한 것들 안에서 아름다움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세계가 놀라워질 것입니다.”
(Look for beauty in ordinary things and your world will become amaz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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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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