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악순환과 선순환 /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6주간 월요일(2014년 2월 17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17 조회수663 추천수9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께 하늘에서 오는 큰 표징을 요구합니다.

이런 행태를 보고 예수님은 탄식하십니다.

혹시 예수님의 한숨이 우리를 보고 하시는 것은 아닐까요?

우린 큰 것만 요구합니다, 어떤 대단한 것을 요구합니다.

 

 

 어제 주일 오후 날이 너무나도 포근해서 수련 형제들과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를 탔습니다.

햇볕과 바람이 참 따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봄이 오는 것도 기적이고 봄이 오는 것을 느끼는 내 자신도 기적이란 생각이 문뜩 드네요.

 없을 수도 있었던 내 자신이 이렇게 지금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자체가 가장 큰 표징이 아닐까요.

 

 마음의 눈을 좀 더 깊이 뜨면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이 기적이며 표징이지요.

그래서 감사할 것밖에는 없습니다.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만이 요구합니다.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만이 무관심한 사람으로 변해갑니다.

 무관심하면 할수록 더욱 감사하지 못하게 되지요.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헤어나기가 더욱 어려워지지요.

 

 

 미사 끝에 우리는 큰 소리로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아무나 할 수 없는 가장 위대한 기적이지요.

 감사는 선순환(善循環)의 연속이지요.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 신부님 복음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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