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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19 조회수1,280 추천수15 반대(1)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4년 2월 19일 연중 제6주간 수요일
 
 
Looking up the man replied,
“I see people looking like trees and walking.”
Then he laid hands on the man’s eyes
a second time and he saw clearly;
his sight was restored
and he could see everything distinctly.
Then he sent him home and said,
“Do not even go into the village.”
(Mk.8,24-25)
 
 
제1독서 야고 1,19-27
복음 마르 8,22-26
 

언젠가 어떤 자매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자기 딸의 결혼에 대해 반대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반대 이유가 남자 측의 조건이 너무나 좋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겉으로 보이는 외모는 작은 키에 호감형 얼굴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방대 출신이고,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도 별로 좋은 곳이 아니라네요. 무엇보다도 그 집안이 무척 가난하며, 밑에 딸린 동생이 셋이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은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는 서로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전혀 맞지 않으니 결혼을 절대로 승낙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물론 남자친구가 신앙생활을 아주 열심히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결혼은 현실인데, 신앙생활만으로 행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재산, 외모, 학벌, 능력으로만 평가되는 모습이 올바른 모습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사람들이 이 세상 안에서 기대하는 대표적인 것은 ‘돈’인 것 같습니다. 돈과 관계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그 평가에 의해서 사람의 높고 낮음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사람답게 살도록 만들어주는 중요한 것은 서로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의 마음이 아닐까요?

2009년에 사망한 세계적인 팝가수 마이클 잭슨을 아실 것입니다. 그의 재산규모는 아직도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하지요. 아무튼 그는 죽기 직전까지 엄청난 수입을 올리는 세계적인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죽기 6주전부터 불면증으로 엄청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어도 이 불면증을 고치지 못했고 그의 죽음도 잠을 자기 위해 처방한 마취제와 진정제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재산이 그 삶 안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했지요. 그를 그답게 유지시켜줬던 것은 오로지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졌던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었습니다. 또 사람들 역시 그의 재산에 대해서는 그리 관심이 없지요. 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그를 사랑했던 것이 아니라, 그의 노래로 인해 얻을 수 있었던 기쁨과 희망을 통해 그를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기억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바라볼 수 있는 사랑의 관계에 집중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눈먼 이를 고쳐주시면서 “무엇이 보이느냐?”라고 물으시지요. 이에 그는 사람인 것 같지만, 걸어 다니는 나무처럼 보인다고 말하지요. 사람이지만 사람으로 보지 못하는 것, 어쩌면 지금의 우리들 모습과 똑같은 것이 아닐까요? 겉으로 보이는 재산, 외모, 학벌, 능력으로만 평가할 때, 그 사람의 참 모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참 모습을 보고 또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관계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그는 자신의 눈을 가렸던 것을 모두 걷어내고, 사람을 있는 그대로의 사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외적인 모든 것을 주님 안에서 걷어내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사랑의 관계 안에서 사람을 사람답게 바라볼 수 있으니까요.

인생을 살다 보면 한마디 더 말할 시간은 있어도, 그 한마디를 취소할 시간은 쉽게 오지 않는다. 아무리 사소한 말도 가장 중요한 말을 하는 것처럼 하라(발타자르 그라시안).

 
인천교구 신학생들의 겨울 연수가 있었습니다.

 

 
가장 행복한 기다림(‘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다림’ 중에서)

인터넷에서 본 글입니다.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그대로 올려 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많은 재산이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재산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만은 아니지요.

오히려 너무 많은 재산이 있으면 행복보다는 불행에 빠지기 쉽습니다.

우리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이 계획했던 일들을 이룰 때 느끼는 성취감, 기쁨, 이런 감정들이 바로 행복입니다.

행복은 돈이 많다고 해서 느낄 수 있는 값싼 감정이 아닙니다. 행복은 결코 돈으로 살수 없지요.

진정한 행복은 힘든 시련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노력 속에 있지요.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보이는 것은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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