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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구를 대할 때에 결코 차별해서는 안 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20 조회수61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친구를 대할 때에 차별해서는 안된다.

 

1) 오늘의 기도

 

주님, 저를 저버리지 마소서!

저의 하느님, 저를 멀리하지 마소서!

주님, 제 구원의 힘이시여, 어서 저를 도우소서!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은총을 베푸시어 저희가 하느님을 합당히 섬기고,

영원한 행복을 바라보며 거침없이 달려가게 하소서!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련한 이가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주님, 당신의 말씀은 영이시며 생명이시옵니다.

당신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주님, 천상의 성사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으니,

저희에게 주님의 힘찬 능력을 드러내시어,

주님께서 약속하신 은혜를 얻게 하소서!

 

2) 오늘의 독서 : 야고보2,1-9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은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되며,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겨서도 안 된다.

 

사회적 지위가  어떠하든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신앙인의 참된 자세이다.(해설)

 

야고보2,1-9 참조

 

"나의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가령 여러분의 모임에 금가락지를 끼고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누추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온다고

합시다.

 

여러분이 화려한 옷을 걸친 사람을 쳐다보고서는

"선생님은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십시오."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당신은 저기 서 있으시오." 하거나 "내 발판 밑에 앉으시오"한다면,

여러분은 서로 차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의 사랑하는 여러분!

들으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골라 믿음의 부자가

되게 하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겼습니다.

여러분을 억누르는 사람들이 바로 부자가 아닙니까?

여러분을  법정으로 끌고 가는 자들도 그들이 아닙니까?

여러분이 받드는 그 존귀한 이름을 모독하는 자들도 그들이 아닙니까?

 

여러분이 참으로 성경에 따라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하신 지고한 법을 이행하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차별하면 죄를 짓는 것으로,

여러분은 율법에 따라 범법자로 선고를 받습니다.

 

3) 오늘의 복음 : 마르코8,27-33 참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4) 오늘의 묵상 :

 

성경말씀은

우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비유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육적이면서 물리적으로만 해석할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러면서도 우리들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영적인 면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찰하면서 성경을

읽어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사람을 대할 때에

제발 남의 흠집을 잡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이번 새 교황님의 새로운 지침으로 10가지를 발표하셨다는

말을 들었으며 그중에서 두 가지만 기억에 떠올라 이곳에 전합니다.

 

절대로 남의 흠집을 말하지 말아야 하고

음식을 절대로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을 칭찬하면

고래도 춤을 춘다고 할 정도로 칭찬의 효과는

그사람의 능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게 한다고 합니다.

 

우리들은 피조물이기 때문에

내 눈에는 거슬려도 하느님의 눈에는 조화를 잘 이루어 내신 것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칭찬만을 찾아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충고 또는 조언을 해주시지만

그 충고와 조언은 엄한 벌로 내려주신다는 것을 나는 실제로 경험했습니다.

 

지금 내 눈퉁이는 시퍼렇게 멍들어 있어

때아닌 선 그라스를 쓰고 다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짐을 지고 두 손에 물건을 들고 신호등이 켜지자 성급히

서둘러 걸어나오려다가 그냥 중심을 잡지 못화고 넘어졌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눈은 다치니 않았으나 그 주변의 상처는 컸기 때문에

눈두덩이가 시퍼렇게 멍들어 있어 남 앞에 서기가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충고나 가르침에는 인간에게 심한 상처를 주었듯이

인간인 친구들이 친구에게 조언을 한다고 흠집을 이야기 하는 것은 상대에게

심한 굴욕감을 주기 때문에 조언이나 충고 대신에 그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찬사와 칭찬거리를 찾아 해주는 일만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임을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친구들의 모임에서는 결코 남의 흠집을 말하기 보다는 될 수 있는 한

칭찬거리를 찾고 잘한 일을 찾아 찬미하고 칭송하여 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있도록

노력해야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만나는 사람들에게 칭찬거리를 찾아 마음껏 칭찬하며 살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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