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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2월24일 연중 제 7주간 월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24 조회수644 추천수18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2월24일 월요일 묵상

“위에서 오는 지혜는 먼저 순수하고, 그 다음으로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며,

자비와 좋은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야고보서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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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다는 말을 묵상해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지혜롭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교만이 자리를 하기 때문이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말과 행동이 어떤 열매를 맺을 때,
먼저 하느님께 감사를 돌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지혜롭다는 말과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표현이 있습니다.
“약다”, “약삭빠르다”
많은 사람들이 약삭빠르다는 말을 지혜롭다는 말로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혹은 ‘지식이 풍부하다’는 말을 지혜로운 것으로 잘못 이해하기도 합니다.
이는 세상이 그렇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야고보서는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는 먼저 순수하다 하였습니다.
지혜는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다 하였습니다.
자비와 좋은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다 하였습니다.

순수하다는 말은 따뜻한 눈물과 옳음을 위한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평화롭고 관대하고 유순하다는 말은 남을 해코지하면서까지 이기심과 안락을 도모하지 못하는 마음이고,
오히려 필요한 이에게 내어주고 져주는 의미를 안다는 것을 뜻합니다.
편견과 위선이 없다 함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다는 말이며, 거짓을 싫어한다는 뜻입니다.

결코 지혜로워진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여,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이 지혜임을 믿습니다.
지혜를 청해야 합니다.
겸손하게 무엇이 가장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것인지를 식별할 수 있는 지혜를 청해야만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란 결국 선을 선택한 사람들이며, 그 뜻을 따르고자 행동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가장 큰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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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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