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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리 내어드리기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 신부님 연중 제7주간 월요일(2014년 2월 24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24 조회수744 추천수1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7주간 월요일(2014년 2월 24일): 자리 내어드리기

 

우리는 겸손하면 할수록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겸손은 나를 낮추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자리를 주님께 내어드리는 것이지요.

 

 

사실 본래 주님의 자리인 것을 다시 주님께 돌려드리는 것이지요.

 이건 주님이 나를 통해서 일하신다는 믿음이지요.

 모든 일에서 이 신뢰가 밑받침된다면 결과에 연연하지 않겠죠.

 

내 손으로 내 능력으로 내 머리로 한다는 오만이 자리잡고 있기에

 애착도 하고 상심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러면 상처만 남을 뿐입니다.

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주님은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하던 것을 멈추고 깊은 기도를 하면서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시도록 자리를 내어드립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자신이 아무 일도 아무 고민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지요.

최선의 노력을 다 하면서 그분이 섭리하시도록 내 자신의 의지를 내려놓는다는 뜻입니다.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렌멘스 신부님 복음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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