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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친사람인가?|┗도반신부님 이야기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24 조회수658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옛날에는 동네마다 소위 미친사람이라고 불리운 사람들이 잇엇습니다

길을 가면서 중얼중얼 거리는 사람들

어른들은 그런사람들을 보면 안스럽다고 여기면서도 아이들이 가까이 가지못하게 하엿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평가할때에 똑소리나고 눈이 초롱초롱한 아이들을 보면

그놈 나중에 아주 큰 일하겟네 하는 덕담을 하엿습니다

어른들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누가 빠릿빠릿하게 말하고 행동하면

이성적이라고 여기고 느슨하면 게으르고 머리도 안좋을것이란 편견을 가졋습니다

 

이런것들이 왜 편견인가?

심리치료에서는 자신이 이성적이라고 믿는사람일수록 마음안에 문제가 많다고 합니다

이성적인 사람들 자기마음안에 어떤 혼란스러움도 허용하지않으려는사람들은

자기무의식에서 올라오는것들을 마치 독재국가체제에서 언론탄압하듯이

심하게 억누르기 때문에 신경장애자들이 많다는것이지요

그래서 심하게 이성적인 사람들

자신의 똑똑함에 집착하는사람들이 나중에 심리적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엿던것입니다

 

심리치료사 엿던 프로이드는 이성을 중시하는 경향때문에 히스테리가 심하엿던 당대사람들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자유연상법을 만들엇습니다

카우치라는 의자에 누워서 마음안에서 생각나는대로 말하게 하엿던것인데

소위 주정꾼들이 중얼중얼 하듯이 무슨 소리이든 하게 하엿던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무의식의 목에 걸린 줄을 풀어주는 시간을 허용해야

미치지않는다는것입니다

 

이성적인 사람들은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자기자아의 목에 개끈을 묶어서 끌고 다니는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말을 할때에도 목이 걸린듯한 소리로 말하고

말의 내용이 촛점도 없고 힘도 없이

들리는것이지요

 

그래서 기도를 할때에도 속시원히 털어놓는 기도를 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런말을 했더니 개신교는 이미 통성기도를 한다고 하는 분이 계신데

개신교분들의 통성기도는 홀로 하는것이 아니라

여러사람들이 모여서하는것이기에

심리치료관점에서는 역효과가 난다고 보여집니다

기도를 한다고 하여도 다른사람들이 신경이 쓰여서

제대로 말을 할수도 없다는것입니다

더우기 오랫동안 같이지낸 신자들사이인데

아무리 통성기도라 하더라도 솔직한기도를 할수없는것이기에

그룹으로 하는것은 별로입니다

자유연상기법에 준한 기도는 혼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기도할때에 독방에서 하라고 하셧던것이고

당신도 중요한 순간에는 산으로 올라가셔서 홀로 기도하셧던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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