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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2월25일 연중 제 7주간 화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25 조회수769 추천수1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2월25일 화요일 복음묵상

“예수님께서는 집 안에 계실 때에 제자들에게, “너희는 길에서 무슨 일로 논쟁하였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마르코9,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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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길에서 논쟁하였기 때문이다.’

이 말은 제자들 역시 자신들이 한심한 내용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큰 사람’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한심한 입씨름을 버렸다는 것이 더욱 부끄럽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이러한 한심한 삶의 스트레스에서 자유롭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삶 안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부딪힘들을 떠올려봅니다.
얼마나 가치가 있고 명목이 있는 이유들로 부딪히고 사는 것일까요?

제자들은 “왜 싸우냐?”는 질문을 예수님께서 던지시자마자 자신들의 잘못을 알게 됩니다.
서로 누가 더 큰가를 가지고 얼굴을 붉히고 있었지만,

결국 누가 더 작은가를 드러내며 싸우는 꼴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말입니다.

참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의 참 많은 부분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가치 있고 명분 있는 일로 힘들어했으면 좋겠습니다.
해야만 할 부딪힘이라면 피해서도 안 될 것이고, 그러한 스트레스는 기꺼이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하지만, 너무도 가치 없고, 너무도 한심한 이유로 부딪히고, 분노하고,

미워하기까지 하는 서글픈 모습에서는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복음적인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적이 된다는 것은 무엇이 가치가 있고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를 알고 실천한다는 뜻입니다.

정말 아깝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 좀 더 큰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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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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