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눈을 감고 기도 해봅니다
작성자김창훈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25 조회수662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순시기가 가까이 다가옵니다.

사순시기에는 뭐니 뭐니 해도 눈감고 기도하는 것이 제일 예쁩니다.

눈을 감으면 귀가 열립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묵상해보면

주변의 시끄러움만으로 가득했던 내 마음속에

수년 수십 년간 온갖 시끄러움에 쌓였던 내 마음속

영원히 잊힐 뻔한 친구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사함들은 눈을 바라보면서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찾습니다.

한편 속에서도 눈이 아름답다는 표현을 자주합니다.

하지만 눈은 내가 바라보는 것과는 정반대로

눈으로 부자가 되었고 눈으로 권력을 가졌고

미움도 불신도 불만도 눈으로 봤기에

내 머리에 간사한 꾀가 생기는 것입니다

 

오죽했으면 예수님께서도 눈 때문에 지옥에 갈빠엔

눈을 빼버리는 것이 더 낫다고 하셨을까요.

눈으로 원수가 되었고 눈으로 보았기에 죄를 짓게 되었고

눈으로 보이기에 뉘우침도 있었겠지만

조용히 눈을 감아보는 기도가 그래서 좋습니다.

눈감고 기도하는 종교라면 당연 가톨릭입니다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부활의 종교 또한 가톨릭입니다

오늘은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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