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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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은 앞날의 일을 알 수 없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26 조회수70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람은 앞날의 일을 알 수 없다.

 

1) 오늘 우리를 인도하시는 말씀.

 

주님,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고

끊임없이 보살피시니,

 

저희가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언제나 사랑하게 하소서!

 

사람이 사람을 어찌 구원하랴?

 

지혜로운 이도 죽고,

어리석은 자도 미욱한 자도 사라진다.

 

재산을 남들에게 남겨 둔 채

모두 사라지리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2) 제 1독서 : 야고보4,13-17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말하지만

사실 사람은 앞날의 일을 알 수 없다.

 

사람의 생명은

사라져 버리는 먼지와 같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허세를 부리며 자랑하는 대신

주님에 대한 겸손한 태도를 지녀야 한다.

(해설)

 

야고보서 4,13-17참조

 

사랑하는 여러분, 자 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어느 고을에 가서

일 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겠다."

하고 말하는 여러분!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도리어 여러분은,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 저런 일을 할 것이다."하고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허세를 부리며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일을 할 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곧 죄가 됩니다.

 

3) 오늘의 복음 : 마르코9,38-40 참조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4) 오늘의 묵상 :

 

인간의 생명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와 같다.

 

사람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한다.

 

인간은 자신의 삶의 방식 곳곳을 덮고 있는

'허세'의 삶이 "헛됨" 위에 서 있음을 깨달을 때만이

그것을 벗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이 참으로 약하고 위태로운 지반에 서 있음을

철저하게 느끼게 하는 글 가운데 하나가 프랑스의 사상가

파스칼의 "팡세"입니다.

 

"인간은 무(無)로 사라져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낄 때마다

어딘가에 몰두함으로써 그 의식의 두려움에서 달아나려고 합니다.

 

이러한 심리는 '유희'에서 잘 드러납니다.

 

"비참함, 우리의 비참함을 위로해 주는 유일한 것은

유희(오락)이지만, 그것은 우리의 비참함 중에서 가장 큰 비참함이다.

오락은 우리를 즐겁게 하지만,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죽음에 이르게 한다."

 

                  매일 미사 책에서 참조한 글입니다.

 

저의 묵상 :

 

세상의 앞일을 모르니

오직 오늘을 잘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이야 말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날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글을 많이 읽었습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오늘이야 말로 내가 살아서 숨을 쉬고 있으며,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오늘이야말로 

나에게 영원한 삶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모든 일들은

영원히 영원히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만나는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오늘 하루만이라도 좋은 일을 하여 좋은 하루가 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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