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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신앙 ㅡ어떤것인가|┗도반신부님 이야기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26 조회수688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래전부터 해온 이야기인데 하도 마니 들어서리 다시 씁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셧는데 자식보고 너때문에 돌아가셧다고 누군가가
대놓고 말한다면ㅡ제 정신이 아닌사람이겟지요
그런데 우리교회일각에서는 사순시기동안에 이런말을 하는사람들이
너무 많읍니다
주님이 돌아가신건 우리죄때문이라고ㅡ
어떤청년이 그러더군요 자기도 신앙생활하고싶은데
주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식의 교리에는 동의할수없어서
세례를 미루고잇노라고ㅡ
교회에서 신자들에게 죄책감을 튀집어씌우는 전레는
성 금요일에 극한을 달립니다
온 신자들을 불효자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ㅡㅡㅡㅡㅡㅡ
주님이 돌아가실 당대의 사람들은
주님의 돌아가심에 대하여 죄책감을 가지지 않앗읍니다
안식일이 끝나자마자 무덤으로 달러간 세여인처럼
주님은 그리움의 대상이셧지 두려움의 대상
죄책감의 대상이 아니셧읍니다
다른제자들도 마찬가지 그리운나머지
후회스런 마음을 가졋던것이요
ㅡㅡㅡㅡㅡㅡㅡ
근래에 가수 김광석 다시부르기가 유행입니다
죽은그에대한 이야기를 하는사람들은 눈물을 글썽이기조차합니다
이런 그리운마음이 그를 노래로 다시 부활케하고 잇읍니다
수단의 이태석신부는 영화로 책으로 다시 살아나고 잇읍니나

이처럼 부활은 믿을교리라는 억지스런 말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
절절한 그리움이 고인을 다시 살아나게하는것이지요
ㅡㅡㅡ
성경은 주님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을 가진 제자들이 그분을
흠모하고 그리원하는 마음으로 그분에 대한 여러가지
감동스런 이야기들을 수록한 책입니다
우리는 책을 통하여 한번도 만난적없는 이태석신부에 대하여
눈물지으며 흠모와 그리움을 느끼고 그런그의 이른 죽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것처럼
성경을 통하여 전례 를 통하여 주님에 대한 그리움 체험을 하려고 하는것입니다

ㅡㅡㅡㅡ
그런데 어느때부터인가 이런 그리움이란 소중한 감정을
아예 없에버리고
근거없는 죄책감을 신자들에게 되뇌이는 사람들이 슬그머니
교리내용을 병적인것들로 바꾸어서
수많은 착한신자들이 어이없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신경증적 증상에 혹사를 당하고 잇읍니다
ㅡㅡㅡㅡ
과연 주님께서 이런모습을 보신다면 무슨말씀을 하실까요ㅡ

성경을 보시면서 쓸데없는 죄책감을 갖지마십시요
성경에서 주님의 인간적이고 사랑넘치시는 부분을 묵상하시면서 그분의 체취를 느끼십시요
간음한여인을 위해 변호자로 나서신 그 분
배고픈사람들에게 빵을 주신그분
부활후 제자들에게 아침식사를 마련해주신 그분
수많은 병자들을 그냥 치료해주신 그분
짧은생애를 그야말로 인간미넘치는 삶을 사셧던 그분
ㅡㅡㅡㅡㅡ
주님의 이런 다정다감한 모습이 우리가 그분의 부활에 간절함을 갖게하는 동인인것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당신죽음에 대하여 우리죄를 물으시는그런 무섭고 쪼잔한분이라면
누가 그분의 부활을 기다리겟습니까
돌무덤에 더 큰돌을 가져다 부활을 막을것입니다
ㅡㅡㅡㅡ
내가 생각하는 주님 부활이
가수 김광석이나 수단의 이태석신부에 대한 감정처럼
그립고 아쉽고 감동의 눈물이 동반하지 않은것이라면
나의 부활신앙은 병적인것일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자기마음건강진단을 받아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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