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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세상의 어른과 하느님 나라의 어린이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7주간 토요일(2014년 3월 1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01 조회수657 추천수1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7주간 토요일(2014년 3월 1일): 세상의 어른과 하느님 나라의 어린이

사람이 단순하면 비웃습니다. 제발 영악하라고 잔소리를 합니다.

어린애처럼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바보 소리를 듣습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말이 안되죠.

수도원 안에서도 어떤 형제한테 이런 비슷한 소리를 들은 적이 있지요.

 

 

정말 세상 어른들처럼 이해타산에 발빠르고,

세상 지혜에 따라 처신해야 한다는 말인가 혼란을 겪을 때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 어린이는 계산을 하지 않습니다.

맑은 눈으로 있는 그대로 봅니다.

껍데기에 둘러싸여 숨어있는 진실을 직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린이는 단순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영적 어린이’만이 하느님을 품에 안을 수 있습니다.

 영적 어린이만이 하느님의 품에 안길 수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이 이런 영적 어린이들의 보루요 방패요 반석이신데

세상 그 어떤 어른들이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의 어른으로 살겠습니까, 아니면 하느님 나라의 어린이로 살겠습니까?

 이 선택은 내적 지향의 문제입니다.

어떤 의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느냐에 대한 근본적인 선택입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복음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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