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님 불멸의 왕이시여

주님은 사랑 그 자체이십니다

하늘 전체가 주님께로부터

불씨를 받고 사랑으로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제 영혼은 마치 한 송이 꽃이

태양을 그리듯 주님을 갈망합니다

주님은 마치 꽃들이 태양을 그리워하듯

제 마음이 주님을 그리워하는 것을 아십니다

저는 주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제 마음의 꽃잎을 열어드립니다

그분이 내마음으로 오십니다 그분이 내게로 다가오시는

소리를 듣고 나는 마중나가서 그분을 초대합니다

그분이 내마음의 거처로 들어오셨을때

내 마음은 너무나 큰 공경으로 가득차 놀라서

정신을 잃고 그분의 발 앞에 엎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마음으로 당신의 손을 내밀어 주시고

인자하시게도 당신의 옆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허락하십니다

그분은 이런 말씀으로 내 마음을 안심시켜주십니다

"보아라 나는 너와 일치하기 위해서

하늘에 있는 나의 어좌를 떠났다

네가 보는 것은 단지 작은 한 부분에 불과한데

너의 영혼은 이미 사랑으로 정신을 잃는구나

모든 영광을 누리고 있는 내 모습을 네가 본다며

네 마음은 또 얼마나 놀라겠느냐?

나는 네 마음속에서 살고 있다"

비록 주님께서는 저에게 무엇이나 다

주실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는 주님께 아무것도 청하지 않으렵니다

다만 한가지 주님께 청하오니 영원토록

제 마음의 임금님으로 계셔주십시오

제겐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성녀파우스티나의 내영혼안에 계신 하느님의 자비일기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