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04 조회수507 추천수7 반대(0)

오늘은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의 서임 축하미사가 있습니다. 추기경님께서 늘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교회와 사회를 밝게 비추시는 등대지기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가난한 이들을 먼저 생각하시고, 사회의 그늘을 찾아 주시고, 소외된 이들의 소리를 경청하시는 추기경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몇 번 말씀드렸지만 가까이에서 모시는 추기경님께서는 참 소탈하십니다. 가끔 찾아오시는 동창 신부님께서도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추기경님께서는 원래 욕심이 없으셨습니다.’ 뚝심과 인내심으로 한걸음 한걸음 주어진 길을 걸어오신 추기경님이십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실 수는 없지만 겸손하시고, 소탈하신 추기경님께 사랑과 존경을 드립니다.

 

오늘 베드로 사도는 우리들에게 말하였습니다. ‘신앙인인 여러분들은 이제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어쩌면 다른 곳에서 거룩함을 찾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이 알아주는 제복에서, 내가 누릴 수 있는 권위에서, 내가 쓸 수 있는 재물에서거룩함을 찾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베드로 사도가 이야기한 거룩함의 기준은 예수님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함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심에서,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가심에서, 잘못한 이들을 용서하심에서, 두려워 떨고 있던 제자들에게 평화를 주심에서 드러났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말한 거룩함을 온 몸으로 살아가는 동창이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말한 것처럼 저는 그 동창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습니다. 매주 월요일이면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들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친구입니다. 도시빈민 사목을 자원해서 지원했습니다. 말로서 정의를 보여주려 하지 않습니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의를 이야기 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었던 친구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참된 거룩함을 이야기 하십니다. 그 길이 멀고 험하지만 결코 못 오를 나무는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학년이 높아지면 배우는 과목도 많아지고 어려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비록 힘이 들어도 학생들은 예습하고, 복습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갑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주일미사에 참례하고, 간단한 기도를 하면서 신앙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이 깊어지면 영적으로 충만해지면 신앙생활도 배워야 할 것들이 더 많습니다. 성경공부도 하고, 자선을 베풀고,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약속을 하셨습니다. 신앙이 깊어지면, 천국이 더욱 가까워 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3월입니다. 주님께로 한걸음 더 가까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