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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소중한 것 무엇이나 너에게 주리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8주간 화요일(2014년 3월 4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3-04 조회수712 추천수1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8주간 화요일(2014년 3월 4일): 소중한 것 무엇이나 너에게 주리

 

우리 그리스도인들, 특히 우리 수도자들은 예수님과 그분의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사람들입니다.

 예수님 외에는 다른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막상 버렸다고 한 것은 고스란히 내 안에서 발견합니다.

실상 하나도 예수님을 위해 포기한 것이 없음을 매일매일 가슴 시리게 발견합니다.

 

버린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가슴 깊이 아파하며 깨닫게 될 때,

그 순간부터 우리는 주님을 위해 매일매일 그것도 죽을 때까지 버릴 수 있습니다.

이해타산적 생각에서, 이기적인 경쟁에서, 물질과 사람에 대한 애착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분명히 약속하십니다.

 “진실히 말하거니와, 나와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사람은, 지금 현세에서는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받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 무엇이나 받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온전히 주님을 위해 내려 놓을 때

주님은 영적으로도 물질적으로도 더 많은 것을 베풀어 주십니다.


김남조 시인의 시 한 대목이 생각납니다.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람아”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끌레멘스신부님 복음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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